심상찮은 '불의 고리' 지진 도미노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그에 따른 피해, 정부 및 기관의 대응, 재난 대비 훈련 등 지진 관련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그에 따른 피해, 정부 및 기관의 대응, 재난 대비 훈련 등 지진 관련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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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7일 오후 8시51분께 파푸아뉴기니 동쪽 해상에서 리히터 규모(M)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파푸아뉴기니 타론에서 동쪽으로 46㎞ 가량 떨어진 동경 153.4도, 남위 4.5도의 해저면 아래 103.2㎞에서 일어났다. 미국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파푸아뉴기니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한 국가로 지진 및 화산활동이 자주 일어난다.
페루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페루 동남부에서 지진이 발생, 1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수십 채의 주택이 파손 피해를 입었다. 페루 국립민방위연구소(INDECI)는 "람파 오쿠비리 지구 당국이 이번 지진으로 미성년자 1명의 사망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17명의 부상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후 5시40분 푸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은 람파에서 58㎞ 떨어진 깊이 30㎞ 지점이다. INDECI는 "람파에서 주택 8채가 무너지고 파라티아 지구에서 주택 40채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며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페루 지구물리학연구소(IGP)는 람파 지역 주민들이 지진 당시 놀라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지진 흔들림은 약 30초 동안 지속했으며 진동은 인근 도시 푸노에까지 감지됐다. 람파와 푸노는 볼리비아 접경 티티카카 호수와 근접해 있다. 페루는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중앙 17개 부처에는 과 4개와 연구실 1팀 등 45명의 인력이 늘고, 16개 시·도에도 지진 전문인력 57명이 확충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지진재해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지진 대응 업무수행 역량'을 이 같이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국민안전처는 지진방재 컨트롤타워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재난관리실에 ‘지진방재관리과’ 및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지진대책연구실’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12명을 증원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진대책연구실’을 신설해 지진피해 예측, 시설물 취약도 및 내진성능 평가, 지진가속도 계측자료 분석 등 지진방재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기상청은 지진 관측·경보 총괄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 관측기반국장 밑의 지진화산관리관을 차장 직속의 ‘지진화산센터’로 독립 및 확대 개편한다. 기상지진 전문인력 7명을 증원한다. 또 9개 지방기상관서에 '지진정보관'
일본 후쿠시마현 등지에서 24일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3분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시 등지에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다만 이번 지진으로 해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 등에 따른 큰 피해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지방의 신칸센(고속철도)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멈췄다고 전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후쿠시마에서는 지난 22일에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7.4 강진으로 1m 안팎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22일 오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인근 지역엔 쓰나미 경보·주의보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전 5시59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7.3으로 추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분석됐다. 후쿠시마현에서는 높이 3m 수준의 쓰나미가 예상돼 쓰나미 경보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이와테현, 지바현, 아오모리현 등 태평양 연안 지역에도 높이 1m 이상의 쓰나미가 예상돼 주의보가 발령됐다. NHK는 주민들에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라며 생명을 지키려면 서둘러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께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금융시장도 후쿠시마 강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국민안전처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하던 '긴급재난문자' 업무를 앞으로는 기상청이 맡는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와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21일부터 지진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방송(CBS)을 기상청에서 발송한다고 밝혔다. 그간 안전처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지진 발생 시 규모 4.0 이상 감지되는 지역 주민에게 지진 발생상황과 사후적 행동요령 등을 담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왔다. TV 등을 통한 재난자막방송은 현재 규모 3.5이상 지진 발생 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7월 울산 동쪽 해역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재난문자 발송이 17분 지연됐고, 지난 9월 경주시에 규모 5.8 지진 발생했을 땐 15분 늦게 발송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재난문자 발송체계가 꼽히면서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기상청에서 국민안전처로 지진정보를 통보하고 진도분석을 거쳐 재난문자를 송출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9·12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정밀지질조사에 들어간다. 원자력 안전을 담당하는 정부 기구가 국가 예산을 투입해 실시하는 지질조사인데다 조사결과에 따라 원전 내진 설계에 대한 전면 검토도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원자력 관련 기관·연구진들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이라 어떤 방식으로 조사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3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실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의결한 내년도 원안위 예산안에는 원자력안전연구개발 사업에 50억원이 증액된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20억원이 경주지진의 지진원 확인과 특성조사에 투입된다. 5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00억원 가운데 1차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이 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이번 조사는 지표 단층 조사와 지표하부 단층조사를 실시, 경주지진의 지진원을 확인하고 특성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안위는
삼성 그룹이 19일 민방위의 날 실시한 지진대피훈련에 동참했다. 삼성 그룹은 이날 오후 2~3시 서초사옥에서 서울 일대에 진도 6.8의 강진 발생을 가정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삼성 서초사옥 내에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과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위치해 있다. 이날 훈련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한 건물 내 임직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빌딩운영본부의 통제 아래 마스크를 쓴 채 차례로 건물을 빠져 나왔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서초사옥 C동 40층에 위치해 있으며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은 훈련 시작 15분 후인 2시15분쯤부터 1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상상황을 가정해 임직원들은 모두 계단으로 이동했다.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 박학규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부사장),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임영빈 삼성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장(부사장)은 물론 같은 건물에 있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이 이
"우리나라 내진 설계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막상 시공 현장에서의 인식이 부족해 실제로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내진설계 수준에 대한 첫 물음에 유영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도시연구소 소장(사진)은 못내 아쉬움을 내비쳤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유 소장은 30여년간 건축 분야 한 곳만 판 베테랑이다. 건축 관련 분야인 내진설계 역시 10여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로 경주 지진 발생 이후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인터뷰가 있었던 지난 26일에도 그의 휴대전화는 계속해서 울려댔다. "최근 경주 지진으로 내진설계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졌어요. 오전에 시작한 회의가 오후까지 이어지는 일도 수 차례고, 외부 출장도 잦아졌어요. 내진 설계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쉴 새 없지요." 유 소장은 지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실질적인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역대 최강 지진이 한반도 동남부를 타격한 이후 일주일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전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긴급재난문자는 먹통에, 준비되지 않은 지진 대응 매뉴얼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정부의 재난 관리 능력은 공포감을 더합니다. 지난 12일 오후 7시44분 경북 경주에선 전에 없던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는데요. 어떤 이들은 비행기가 머리 위에서 날고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고도 했고 바로 옆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것 같은 소리와 흔들림을 느꼈다고도 합니다. 진앙지 인근 일부 주민들은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도 했습니다. 전쟁도,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경주시 남서쪽 9km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이었습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4번째로 강한 지진이라고 합니다. 난생 처음 겪는 강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은 급하게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주에서 300km나 떨어진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느낄 정도의 강한 진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
지난달 30일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떼 행렬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숭어떼는 길게 곡선을 그리면서 한줄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기이하다고 봤지만 지진 전조현상으로 단정짓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동물들이 지진 전조현상을 먼저 느끼고 이상행동을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역대 발생한 대지진 이전에는 기이한 자연현상이 일어났다는 기록도 있다. 2010년 2월27일 오전 3시30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칠레에서는 지진 직전 특이한 모습의 무지개가 보였다는 목격자들이 많았다. 2008년 4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직전에도 특이한 모습의 무지개가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전후로는 '지진어'로 불리는 심해은갈치(큐우리에소)가 시마네현 오키의 시마쵸 근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길이는 약 5미터 안팎으로 보기 드문 초대형 물고기였다. 주로 심해에 사는 은갈치가 수면까지 올라와 바닷가 근처에서 잡혀 지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