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인자' 이인원 사망, 檢 수사 어디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8월26일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롯데 2인자'로 불리는 이 부회장의 사망에 검찰도 당혹스러운 모습니다.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8월26일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롯데 2인자'로 불리는 이 부회장의 사망에 검찰도 당혹스러운 모습니다.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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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94)에게 7일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 총괄회장에게 7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57)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33),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1·구속기소)에게 증여하면서 60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신 총괄회장은 그룹경영을 총괄하는 정책본부에 탈세할 방법을 찾으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 총괄회장은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 설립된 최소 4곳의 특수목적법인(SPC)를 동원, 시가가 아닌 액면가로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주식거래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과 롯데 정책본부가 소유관계를 속이는 수법으로 상속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거래에 관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의 최측근인 소진세 사장(66·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이 5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49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소 사장은 "탈세, 비자금 조성에 정책본부는 얼마나 관여했나"라는 질문에 "비자금은 없고, 그런 사실도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특정 계열사를 밀어준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런 사실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유가 뭐냐",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계열사 밀어주기' 지시를 받았나", "비자금을 관리한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데 할말 없나"라는 물음에 모두 "검찰에서 상세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 사장을 상대로 롯데피에스넷 손실을 감추기 위해 계열사 간 부당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그룹 경영비리 전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소 사장은 황각규 사장(62·정책본부 운영실장), 고(故) 이인원 부회장(69·정책본부장)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사망 나흘째, 29일 고인을 향한 애도 물결이 절정을 이뤘다. 유통업계 라이벌인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임원진도 조문 행렬에 참여해 생전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주말 동안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대거 조문한데 이어 평일이자 발인 하루 전인 이날에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은 재계 인사들은 일평생을 업계 발전에 바친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 부회장은 유통업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업계의 대부였다"며 "업계 선배가 불행한 일을 당해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심정을 전했다. 과거 백화점 업계에서 함께 일했다는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당시 백화점협회장을 맡아 큰일을 많이 하신 큰 어른이었다"며 "모든 부분에서 성실하고 항상 존경을 받던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사장)도 조문에 동참했으며 현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분" 26일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롯데그룹은 공식입장을 통해 "고인이 됐다는 것이 믿기 어렵다"며 이같이 추모했다. 롯데그룹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미래성장산업으로 항로를 넓혀줬다"며 이 부회장의 공로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43년 간 롯데그룹에 재직했다. 전문경영인으로선 처음으로 그룹 부회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87년부터 롯데쇼핑에서 상품매입본부 전무와 영업본부장 등 관리, 영업, 매입의 백화점 경영 요직을 거쳤다. 1998년에는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07년 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사장)에 이어 2011년부터 정책본부장을 맡아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렸다. 정책본부장으로서 그룹의 전반적인 살림살이와 핵심사업을 관장했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에 이어 신동빈 회장까지 대(代)를 이어 보
서울을 빠져나와 15분여 차를 달리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IC가 나온다. 서종IC에서 1㎞가량을 지나면 문호리 소재 북한강변 산책로 초입이 모습을 드러낸다. 롯데그룹의 '2인자' 이인원 부회장(69)은 마지막 운전을 해 이곳에 제네시스EQ 차량을 주차했다. 이인원 부회장은 전날 저녁 9시를 전후해 서울 용산구 자택에 귀가했다. 집 주변에서 그를 본 사람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부회장은 한시간쯤 뒤인 밤 10시 직접 차를 몰고 북한강으로 향했다. 이튿날 오전 7시10분쯤 폭 5m 남짓한 산책로 초입, 일정 간격으로 늘어서 있는 벚나무 밑에서 이 부회장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평소 즐겨 입지 않는 반바지에 남방, 점퍼를 입은 상태였다. 5~6년 전부터 이 회장과 친분을 맺었다는 양평군 주민 강건국씨(72)는 사건 현장을 찾아와 "이 부회장이 평소 부인과 함께 찾던 곳"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고인이 10년 전 발생한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인과 함께 산
"어제까지만 해도 임직원들에게 힘내자고 말씀하셨는데…."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70) 사망 소식에 롯데그룹이 충격에 휩싸였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26일 이 부회장 사망 소식을 접하고 "어제까지도 '힘들지만 힘내자'고 임직원들을 다독였다"면서 "마지막까지 그룹을 생각하셨는데 너무나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언제나 처럼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셔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은 생각지도 못했던 비보"라고 덧붙였다. 정책본부 및 계열사 임원들은 이 부회장에 대해 입을 모아 '입지전적 인물' '온화하지만 철저했던 리더'라고 회고했다. 경상북도 경산 출신으로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롯데백화점 대표 등 요직을 거치며 그룹 내 2인자로 꼽혀온 인물이다. 2007년 신동빈 회장에 이어 그룹 정책본부장 자리를 이어받았고, 2011년 롯데그룹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인사로는 처음으로 부회장 직책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해 신 회장과 신동주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69·부회장)이 검찰 조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검찰은 수사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분간 주요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이 부회장의 사망 소식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고인에 애도를 표한다"며 "수사 일정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61·사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 3인방'으로 불린다. 그는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이후 그룹 내 요직을 거쳤으며 2011년에는 신 회장에 이어 정책본부장에 올랐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곳이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이 정책본부를 통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시작부터 주목했다. 이 부회장이 수사 초기 출국금지 조치된 것도 이때문이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정책본부에서 오래 근무했던 만큼 비자금 조성 사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계기로 검찰 수사 관행에 비판이 일고 있다. 인격모독이나 가혹행위 등 물리·언어적 폭력은 사라졌다고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모욕감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많아 수사 방식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을)이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검찰 관련 인권침해 진정사건 접수 및 처리 현황'에는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의자가 6년간 79명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0년 8명 △2011년 14명 △2012년 10명 △2013년 11명 △2014년 21명 △2015년 상반기 15명이다. 2011년 이후 해마다 10명 이상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수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 마약류를 삼켜 사망한 경우도 있었고, 구치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목숨을 버린 경우도 있었다. 사망의 주요 원인은 인격적 모멸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69·부회장)이 검찰 조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수사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당황한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이 부회장의 사망 소식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고인에 애도를 표한다"며 "수사 일정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61·사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 3인방'으로 불린다. 그는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이후 그룹 내 요직을 거쳤으며 2011년에는 신 회장에 이어 정책본부장에 올랐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곳이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이 정책본부를 통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시작부터 주목했다. 이 부회장이 수사 초기 출국금지 조치된 것도 이때문이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정책본부에서 오래 근무했던 만큼 비자금 조성 사실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더 나아가
롯데그룹 2인자로 통하는 이인원 부회장(69·정책본부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부회장 차량 안에서는 A4용지 4장 분량 유서가 나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6일 오전 7시10분쯤 이 부회장이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한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현장 근처를 산책하던 마을 주민이 이 부회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에 세워진 이 부회장 차량에선 A4용지 4장짜리 유서가 나왔다. 이 부회장이 남긴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구체적인 유서 내용은 유가족 동의 여부에 따라 공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습한 시신에서 나온 신분증과 지문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했다"며 "신원 확인 결과 이 부회장으로 확인했고 타살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에는 '극단적인 심리적 압박'이 자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평소 꼬장꼬장한 성격에 치밀한 업무 능력,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유명했던 이 부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과 다가올 모욕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검찰의 전방위적인 롯데그룹 수사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의사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소지품에서 발견된 신분증과 지문조회로 경찰은 이 부회장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날 업무를 마치고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그럴 분이 아닌데…"라며 당혹해 했다. 하지만 우발적인 선택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자택인 서울 동부이촌동에서 신원이 확인된 경기 양평 서종면까지는 40
롯데그룹 2인자로 통하는 이인원 부회장(69·정책본부장)이 26일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양평군 서종면 한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그가 남긴 4장짜리 유서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 중이다. 양평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11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소재 야산 산책로에 60대 남성이 사망해 쓰러져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며 "이 남성이 롯데 부회장 명함과 신분증을 소지해 이 부회장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당초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심장부 격인 정책본부의 수장을 맡아 각 실의 업무를 총괄했다.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신 회장 후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