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집값 너무 비싸, 올해 안 산다"
치솟는 집값과 정부 정책 변화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20~40대가 늘고 있습니다. 투자처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현황을 다룹니다.
치솟는 집값과 정부 정책 변화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20~40대가 늘고 있습니다. 투자처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현황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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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려는 청년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소득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미래 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KB부동산 회원 2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응답자 366명 가운데 41.8%인 153명은 "주택구매 의향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는 모든 연령층 평균인 26.7%를 한참 웃도는 응답률이다. 다른 연령대에서 주택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0대 20.2% △40대 27.4% △50대 26.7% △60대 이상 25.6%로 각각 나타났다. 결혼 적령기인 30대에 주택 구매 의사가 가장 높았고 자기 집 소유 비율이 높은 40대 이상은 30대보다는 구매 의사가 다소 낮았다. 청년층이 집을 사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높은 집값 때문이다. 20~30대 응답자 1257명 가운데 올해 집을 사지 않는 이유로 "가격이 너무 상승해서"라고
올해 부동산 시장이 안갯속이지만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예금 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의향을 밝힌 응답자 중 30~40대의 젊은 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100세 시대로 수명은 늘어나는데 경기 불황으로 조기 퇴직에 대한 직장인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 아파트 등 '주거용 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다. 상가와 오피스텔은 공실의 부담이 크고 빌딩의 경우 금액대가 높아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9일부터 19일까지 KB부동산 회원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7%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
올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는 '부양'에서 '규제'로 급선회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재건축 연한 단축,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 정책을 줄곧 펴오다 지난 8월 주택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를 담은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내놨다. 주택담보대출에서 비롯된 가계부채 증가세를 도저히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오히려 '8·25 대책'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전매제한과 청약제한 등 강력한 규제를 담은 '11·3 부동산대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칼을 빼 들었다. 이런 부동산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은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안을 가중시키고 거래위축 등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주택경기가 과열됐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대다수여서 대출규제와 금리조절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지난
지나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경기 불투명 등으로 집을 사지 않겠다는 사람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 주택 가격을 고점으로 인식해 향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등으로 주택 가격 조정 현상이 201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집 사기를 미루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2016년 12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KB부동산 회원 2100명(유주택자 1459명, 무주택자 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0.9%가 2017년 집을 사지 않는 이유로 "가격이 너무 상승해 있음"을 꼽았다.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자들의 피로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공급과잉 등 주택경기 불투명 26.1% △대출금리 상승 13.5% △주거비 부담(세금, 관리비 등) 7.7% 등을 꼽았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첫 번째로
한껏 달아올랐던 부동산 경기가 어느새 고개를 숙였다. 부동산 시장을 달궜던 분양 열기는 2년간 70만가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입주 물량 부담으로 되돌아왔고 거래 활기를 이끌던 초저금리는 가계부채 급증과 금리 상승 공포를 낳았다. 여기에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바닥 모를 정국 난맥상까지 올해 부동산시장에서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치를 달리던 청약 수요가 급감하고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권의 매매 거래가 멈춰선 것도 이 같은 심리적 위축이 반영된 결과다. 관망세가 짙어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공동으로 실시한 '주택구매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향'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12월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KB부동산 회원 2100명(유주택자 1459명, 무주택자 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7.8%가 올해 집값이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