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강진'… 역대 2위 규모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과 그 여파, 내진설계의 한계, 시민들의 대피와 기부 행렬 등 다양한 시각에서 지진 피해와 대응, 사회적 반향을 다룹니다.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과 그 여파, 내진설계의 한계, 시민들의 대피와 기부 행렬 등 다양한 시각에서 지진 피해와 대응, 사회적 반향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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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설계기준에서 사용하는 지반분류체계가 1997년 미국 서부해안지역 기준을 그대로 준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설계를 한 건축물이라도 지반상황에 따라 지진피해를 그대로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이전에 건축된 건물의 내진설계기준은 1997년도 미국서부 해안지역의 기준을 그대로 준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지반체계를 고려하지 않은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내진설계' 또는 '내진보강'이 이뤄지고 있었던 셈이다. 정부는 '내진성능 평가요령'에 따라 기존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수행하고 있다. 내진 보강 여부와 규모는 지진이 시설물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진하중'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실효성있는 내진 보강을 위해서는 '지진하중'을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약한 토사지반 위에 건설된 시설물의 지진하중은 보통암지반 위에 건설된 시설물의 지진하중보다 2배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내진보강을 위한 지반종류 선택
지진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시가 6개월간 전파사용료를 전액 감면 받는다. 감면 예상금액은 총 5000만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시 개설 무선국의 전파사용료를 피해복구지원의 일환으로 6개월간 전액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대상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 이전 해당지역에 개설된 무선국이다. 이번 조치로 전파사용료 감면혜택을 받게 되는 무선국의 시설자는 1100명(6791무선국)이다. 감면 예상금액은 5004만5360원이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도 4분기부터 2018년도 1분기 고지분에 감면액이 반영된다는 안내문을 12월초 발송할 예정이다. 감면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전파사용료 감면에 대한 문의는 '전파이용CS센터'와 전국 10개 지역 관할 전파관리소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진앙지 일대에서 '액상화 현상'이 발견됐다. 지반이 액체처럼 변하는 액상화 현상은 한국에선 근대화 이후 처음 발견됐으나 해외에서는 수차례 보고됐다. 액상화는 강한 지진 후 지하수와 흙이 섞여 액체처럼 유동화 돼 지반이 약해지는 현상이다. 지하수가 흙 사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는 지반에서 주로 일어난다. 지진이 일어나면 흙 입자들이 흩어져 지하수에 섞인다. 이후 입자가 가라앉으면 지하수가 밀려나 땅 위로 솟아오른다. 액상화 현상은 지진 이후 대규모 지반 침하와 건물 붕괴와 같은 2차 피해를 불러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액상화가 일어나면 지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도 무용지물이 된다. 액상화 현상은 한국에선 근대화 이후 처음 발견된 사례다. 근대화 이전에는 승정원일기에 1643년 7월 "울산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마른 논에서 물이 샘처럼 솟았고, 물이 솟아난 곳에 흰 모래가 나와 1~2말이 쌓였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배우 이영애와 개그맨 유재석, 그룹 동방신기 등 연예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20일 OSEN에 따르면 이영애는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6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다. 성금은 포항 지진과 지난 12일 이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장애인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애는 재단을 통해 "지진으로 부상과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들과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 준 이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고, 피해 규모가 커져가는 상황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석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의 기부금은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축구선수 이동국도 5000만원 기부를 약정해 훈훈함을 더했다. 가요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방신기는 지난 17일
지난해 9월 12일 경주 강진이 발생한지 1년2개월 만에 또 다시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광화문 일대는 물론 경기 대전 전주 부산 일대에서 진동이 포착되는 등 지진 충격이 남달랐다는 평가다. 또 다시 포항 강진 발생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크다. 지난 1년간 쌓아온 정부 지진 대응이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여파로 단층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여진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9월 12일 오후 7시44분 경주시 남남서쪽 8.2km 지역에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8시32분쯤 규모 5.8의 강력한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해 강진은 국내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다. 부상자 23명과 11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예상치
'지진희 갤러리'의 누리꾼들이 기상청보다 빠르게 지진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오후 포항 북서쪽 9㎞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포항 뿐 아니라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 지진정보서비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후 2시 28분에 포항지역 지진 발생 사실을 알렸다. 긴급재난문자는 이보다 2분 느린 오후 2시30분에 발송됐다. 하지만 기상청보다 5분 앞선 오후 2시 23분에 디시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에는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리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진희 갤러리는 배우 지진희와 관련된 게시글을 올리는 게시판으로 만들어졌지만, 배우의 이름이 지진과 비슷해 누리꾼들 사이에선 지진 발생 때마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당시 국민안전처(현재는 행정안전부에 통합)의 뒤늦은 대응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지진희 갤러리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해 유명세를 탔다. 한 누리꾼은 지진희 갤러리가 지진 발생시에만 게시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북 포항 일대서 발생한 지진 관련,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해 자세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진발생 직후 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위기관리센터는 지진발생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응했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인접 지역인 부산, 대구 등지를 비롯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도 "지진을 느꼈다" 등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을 비롯 포항과 가까운 대구, 부산 등지에 있던 시민들은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대구 직장인 권모씨는 "6층 높이의 건물에 있었는데, 건물이 마구 흔들렸다"면서 "창문 밖으로 반대편 건물이 흔들리는 것도 보여 곧바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는 아스팔트 땅이 갈라지고, 운동장 틈새로 갑자기 물이 새어나왔으며, 쌓아둔 책이 무너지고 책상 위에 올려둔 커피가 쏟아졌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포항공대 캠퍼스에서는 형광등이 꺼지는 등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진원지인 포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곳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직장인 이모씨는 "광화문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월성 1호기 발전소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1호기를 제외한 월성 원전은 진앙지에서 약 45㎞ 떨어져 있지만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중이라고 설명했다. 월성 1호기는 지난해 6월 23일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올해 5월 28일 계획예방공사를 앞두고 출력을 줄이던 중 원자로 내 냉각제 펌프 고장으로 발전을 멈춘 상태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 역시 현재까지 설비 고장이나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을 진행한 뒤 후속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경주 양북면에 위치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도 포항 지진에 따른 안전성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대피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13일 국민안전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진대피소' 7068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진대피소는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설치돼 긴급 대피를 목적으로 쓰이는 '지진 옥외대피소'와 지진 피해 장기화에 대비한 '지진 실내구호소'로 나뉜다. 지진 옥외대피소는 운동장·공터 등 구조물 파손과 낙하로부터 안전한 외부장소 5532곳이 지정돼 있으며, 지진 실내구호소는 재난으로 주거지가 파손된 이재민이 이용하는 시설로 내진설계가 적용된 시설 1536곳에 설치된다. 지진대피소 위치와 현황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과 생활안전지도 및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티맵(T-map), 다음지도 등에서도 지진대피소를 검색할 수 있다.
15일 오후 2시반쯤 경북 포항시에서 리히터 규모 5.5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고층 건물이 갑자기 10초간 흔들렸다"며 공포심을 표출했다. 경북 포항시 오천읍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36) 씨는 "2시반을 전후로 고층 아파트가 순간적으로 '탈탈탈' 거리면서 흔들렸다"며 "순간 너무 당황해 지진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근처 또 다른 시민 이모(32) 씨 역시 "바로 여진이 찾아올 것 같다"며 "자녀를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오후 손님들로 붐비는 일부 카페에서도 긴급재난문자 소리가 한꺼번에 울리자 가족들에게 안전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리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반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 북부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 등지에도 강한 지진동이 감지됐으며 서울과 경기 북부까지 지진동이 감지됐다.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기 전 평소 행동요령을 익혀두고, 지진이 발생하면 이에 맞춰 침착히 대처해야 한다. 먼저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에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한 후 탁자 다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꼭 잡아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재빨리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을 통해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물이다. 전기가 끊겼을 때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만약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있을 때 지진이 났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빨리 문이 열리는 층에서 내려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온 뒤에는 건물과 멀찍이 떨어져야 한다.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주위를 살피며 대피한다.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