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야간 알바 지옥
사회 곳곳의 알바 노동 현실, 청소년 성교육, 디지털 범죄, 젠더 이슈, 지역 격차, 건강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안과 그 이면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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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안 일어났니? 그렇게 게으르니 살이 찌지." "또 먹어? 그래 가지고 언제 살 뺄래. 그렇게 자기관리가 안되서. 쯧쯧." 고등학교 2학년인 한승주양(17·가명)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다. 그의 키는 162cm, 몸무게 75kg. 신체질량지수(BMI)는 28.58로 '비만'이다. 고1 때 학업 스트레스로 살이 10kg 이상 쪘다. 특히 습관처럼 달고 산 편의점 야식, 탄산음료는 지방으로 차곡차곡 쌓였다. 반에서 중상위권 성적으로 공부도 곧잘 하지만, 1년새 자신감은 급추락했다. 이런저런 편견의 말들 때문이다. 어디서 "돼지야~"라고 부르면 돌아볼 만큼 이 소리는 일상이 됐다. 또 주위 사람들은 많은 일들을 '비만'과 연결 지었다. 몸살로 아플 때도 "살 쪄서 자주 아프고 그런 것"이란 말을 들을 땐 서럽기까지 했다. 한양은 "공부한다고 독서실·학원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살이 쪘는데, 마치 죄 지은 사람처럼 취급한다"며 "게으르고 못났고 자기관리도 안되고 한심한 사
서울 강남구 23.6% vs. 강원 철원군 40%. 지역과 소득에 따라 비만율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단지 자기관리의 문제로 여기던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성인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은 28.6%였다. 정부는 현재 5% 내외인 고도비만율(체질량지수 30~35)이 2030년이 되면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소득·농촌 비만율↑…'비만의 대물림'도 뚜렷 전반적으로 비만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이지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건강보험료 분위와 비만율을 대조해 보면,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1분위의 고도비만율(BMI 30∼35)은 5.12%로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고소득층에 속하는 19분위는 3.93%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초고도비만율(체질량지수 35 이상)도 1분위가 가장 높았으며, 20분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