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태풍에 '아수라장 국회'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과 국회 내 갈등, 법안 처리 지연 등 혼란스러운 정치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회 점거, 감금, 탈출 등 현장의 생생한 이슈와 그 이면을 조명합니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과 국회 내 갈등, 법안 처리 지연 등 혼란스러운 정치 현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회 점거, 감금, 탈출 등 현장의 생생한 이슈와 그 이면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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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육탄 저지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개의가 불발됐다. 국회는 25일 오후 9시 사법특위 전체회의를, 오후 9시30분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각각 소집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패스트트랙 반대파 의원들, 보좌진 등이 육탄방어에 나서 회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오후 8시55분쯤 국회 본청 2층 회의실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헌법 수호"를 거듭 외치며 이 위원장 진입을 가로막았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바른정당계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합류해 이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막아섰다. 휠체어에 타고 있던 이상민 위원장이 돌아서자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한국당 측은 아직까지 회의장 입구 진입을 봉쇄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0분 국회 본청 4층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개특위 쪽 상황도 마찬가지다. '여성 보좌진 띠'가 등장하는 등 역시 육탄방어 구도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사개특위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들에게 가로막혀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지 못했다. 사개특위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중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을 처리한다. 이 의원이 사개특위 회의장인 국회 본청 220호로 향하기 위해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려고 하자 이만희·민경욱 등 몇몇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이 의원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 의원은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있다. 이 의원은 "휠체어 탄 사람한테 그러면 안되지"라며 "(반대 의사 표현을) 하는 건 좋지만 막무가내는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엘레베이터를 가로막은 한국당 당직자들을 향해 "내리세요. 이게 뭐하는 겁니까 스토커도 아니고"라며 "괴롭히지 말라"고 재차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과 함께 있던 사개특위 민주당 간사 백혜련 의원 역시 "싫다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5일 오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까지 사개특위 개의 저지를 위해 의원들과 문을 막고 앉아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들을 접수하는 국회의사당 7층 의안과가 25일 안팎에서 항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이날 저녁부터 의안과를 찾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 등은 민주당 의원들의 법안 접수를 막기 위해 의안과 앞에서 띠를 두르고 격렬히 저항했다. 의안과 안에서도 문을 장롱 등으로 막고 내부 진입과 점거 등을 막고 있다. 여야 4당이 이날 중 패스트트랙 지정을 어떻게든 성사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한국당과 바른정당계 바른미래당 의원 등 반대파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회의장 등 국회 곳곳을 점거하고 대치 중이다.
25일 오후 자유한국당 보좌진들이 국회에서 '인간띠'를 만들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전면에 나서기도 했다.
2019년 4월25일 오후 10시 현재, 대한민국 국회는 전쟁터다. 몸싸움과 고성, 비명, 욕설이 난무한다. 둘로 갈린 정치세력들은 서로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육탄전을 불사하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찬성파(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바른미래당 일부)와 반대파(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일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공수처 설치 등)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선거제도 개편)가 열리는 국회 본청 2층과 4층, 해당 법안을 접수받을 국회 의안과가 있는 7층 모두 전쟁터다. 반대파는 보좌진까지 총동원해 겹겹이 인간띠를 만들어 저지하고 있다. 찬성파는 어떻게든 특위 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을 관철하려 한다. 전방에 나선 의원과 보좌진들은 땀을 뻘뻘 흘린다. '으쌰으쌰'를 외치며 줄다리기를 한다. 넘어지는 사람이 있어도, 신발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곳곳에는 땀에 흠뻑
25일 자유한국당 박순자, 정우택, 정태옥 의원 등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된 국회 본청 2층 틀별위원회 제5회의장 앞을 의자로 막고 앉아있다.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먼저 회의장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밤 9시쯤 국회에 나타나 점거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된 본청 4층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을 점거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에게 "이건 고의적 범법행위다"며 큰 소리로 호통쳤다. 이날 밤까지 국회 본청에서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극한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과정을 방해하는건 국회권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 대표는 "이해찬 이름으로 고발하겠다. 고발할 소리 더 해봐라"며 "나는 단호한 사람이다. 진짜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점거농성을 풀지 않고 정개특위 위원들의 입장을 가로막자 "나는 더이상 정치 안 할 사람이다"며 "진짜로 고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을
자유한국당이 보좌진까지 동원해 국회를 점거한 것과 관련 김종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불법으로 무단점거한 자유한국당은 회의장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했다. 정개특위는 25일 오후 9시30분에 국회 본청 445호에서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심 위원장과 김 의원 등 정개특위 위원들은 회의장을 찾았지만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문을 가로막아 들어가지 못했다. 회의장 앞에서 심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 누구도 정상적인 국회 회의를 방해할 수 없다"며 "패스스트랙은 법이 보장한 합법적 입법 절차이니 한국당은 법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심 위원장은 "이렇게 불법으로 무단 점거하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한국당은 제 1야당의 자격이 없다"며 "빨리 정상적인 정개특위가 개의될 수 있도록 자리 비켜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한국당은 보좌진들을 징역보내려고 하는지 너무 비겁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 '귀대기'를 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이상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야 4당이 이날중 패스트트랙 지정을 어떻게든 성사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반대파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회의장 등 국회 곳곳을 점거하고 대치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하지만 검경수사권 조정법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은 한국당의 저지에 막혀 제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법안 발의에 함께 한 민주당 소속 표창원, 박범계, 박주민, 백혜련, 송기헌, 안호영, 이상민 의원 등을 비롯해 김해영, 권칠승, 이철희, 강병원 의원 등은 세 차례에 걸쳐 국회 7층 의안과에 제출하려 시도했지만 세네겹으로 스크럼을 짜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저항에 번번이 부딪혔다. 의안과 앞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한국당 의원들은 여야 4당이 공수처 법안을 팩스로 접수하자 "이런 중요한 서류를 팩스로 접수하느냐" "원천 무효"라며 거세게 반발, 미제출된 검경수사권 조정법 접수를 총력 저지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인해전술'로 겹겹이 의안과 입구를 막아서면서 비명과 고성, 몸싸움이 오가는 '동물 국회'가 재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돌연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패스트트랙을 놓고 여·야가 격렬히 충돌하는 소위 ‘동물 국회’ 현장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다. 나 원내대표는 25일 저녁 7시39분쯤 국회 의안과 앞에 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 등의 법안 제출을 막아선 한국당 관계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날 국회 의안과 앞에선 비명과 고성, 몸싸움이 오가는 '동물 국회'가 재연됐다. 나 원내대표가 등장하자 한국당 관계자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며 ”헌법 수호“ 등을 외쳤다. 이어 나 원내대표와 애국가를 불렀다. 애국가 1절이 끝나고 저녁 8시쯤 나 원내대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리를 떴다. 이같은 소동은 해당 법안 제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대립하면서 빚어졌다. 민주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은 이날 저녁 6시쯤 국회 의안과에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의 제출을 시도했다. 이날 오전부터 의안과를 점거하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