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전쟁터 국회', 극한 대치 진행 중

자유한국당의 육탄 저지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개의가 불발됐다.
국회는 25일 오후 9시 사법특위 전체회의를, 오후 9시30분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각각 소집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패스트트랙 반대파 의원들, 보좌진 등이 육탄방어에 나서 회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오후 8시55분쯤 국회 본청 2층 회의실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헌법 수호"를 거듭 외치며 이 위원장 진입을 가로막았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바른정당계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합류해 이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막아섰다.
휠체어에 타고 있던 이상민 위원장이 돌아서자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한국당 측은 아직까지 회의장 입구 진입을 봉쇄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30분 국회 본청 4층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개특위 쪽 상황도 마찬가지다. '여성 보좌진 띠'가 등장하는 등 역시 육탄방어 구도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이 입장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찬성파(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바른미래당 일부)와 반대파(한국당·바른미래당 일부)의 극한대치는 이날 밤 10시20분 현재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