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무력충돌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 상황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제 정세 변화, 양국의 입장, 주요 사건의 배경과 파장, 관련 국가들의 반응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독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 상황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제 정세 변화, 양국의 입장, 주요 사건의 배경과 파장, 관련 국가들의 반응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독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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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 측의 군사충돌 위험이 고조됐지만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전면전으로까진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하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7센트(0.9%) 떨어진 6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18분 현재 58센트(0.8%) 하락한 68.33달러에 거래됐다. 율리우스 베어의 카스튼 멘케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매우 이성적이고 전략적이다. 미국과의 전면적 군사대결은 감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석유 공급에 차질을 불러오는 행동도 중국, 인도 등과의 동맹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건 지난 3일 이란의 군부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표적 공습으로 숨지면서다.
━미국에 밀착하며, 이란과도 관계 유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동 정책은 '박쥐 외교'라 불린다. 미국에 밀착하면서도 이란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모습이 마치 이편저편 왔다갔다하는 동화 속 박쥐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과 이란이 싸우면 이를 말리는 척하면서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이란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6월 중재자를 자처하며 전격적으로 이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만났다. 일본 총리로는 41년 만의 이란 방문이었다. 아베는 6개월 뒤 로하니의 일본 답방도 성사시켰다. ━美-이란 싸움, 중재 나섰지만 성과無━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아베의 이란 방문 기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일본 유조선이 피격당하는 사건으로 체면만 구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자위대 파병을 계속 압박하며, 일본 정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결국, 아베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될 경우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긴장 완화이고,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3일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 사령관에 대해 그는 "미국을 지키기 위해 살해한 것"이라며 "미국 시민과 미국의 이익을 공격하려는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이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번 (테러) 위협은 솔레이마니가 꾸민 것"이라며 "그의 공격은 수일, 수주 내 일어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문화유적지 타격을 경고한 것과 관련,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합법적인 명령만 내릴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지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1954년 문화재 보호를 위한 헤이그 협약 등
미국 드론 공격에 사망한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추모 인파 사이에 압사 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죽고 48명이 부상했다고 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장례식은 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고향인 이란 남동부 케르만에서 치러졌다. 안장식으로 이어지는 솔레이마니의 최종 장례식에는 수십 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질서가 무너졌다. 결국 한 사람이 넘어지고 뒤따르던 사람들까지 우르르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솔레이마니의 시신은 지난 5일 남서부 아바즈로 귀환한 뒤 6일 수도 테헤란에서 장례 운구 행사를 가졌는데 당시에도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미국의 공습으로 사령관을 잃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에 똑같은 수준으로 보복하라'는 공격 기준을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이란 파르스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국가안보위원회를 찾아 미국에 대해 "비례적·직접적인 공격으로 보복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만큼 동일한 강도로 갚아주라는 의미다. 이에 이란이 직접 중동에 주둔한 미군이나 미국 시설, 미국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NSC) 의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에 보복할 13개의 시나리오를 점검 중"이라면서 "가장 약한 시나리오조차 미국인에게 역사적인 악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란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친이란 세력을 앞세워 상대를 공격하는 전략을 펴왔다. 그랬던 이란이 이례적으로 공격 기준을 제시하고 나선 건 솔레이마니 피살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하
이란 군부 실세의 사망을 목격한 북한이 억제력 확보를 위해 핵무기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CNN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의 아담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거셈 솔레이마니의 죽음으로 핵억제력을 키우려는 북한의 의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트 연구원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은 이란 옆에 적혀 있다"면서 "미국이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라 부르며 제거한 가운데 북한은 지도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미국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활용해 미국의 군사계획을 억제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전직 미 국방부 관계자도 우려를 표시했다. 밴 잭슨 전 국방부 정책 고문은 "북한은 이미 미국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면서 "또 북한이 이라크나 리비아와 같은 운명을 겪지 않은 유일한 이유가 핵무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의 무아마
미국의 공습으로 사령관을 잃은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시나리오가 13개가 있다고 경고했다. 7일 이란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NSC)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에 보복할 13개의 시나리오를 점검 중"이라면서 "가장 약한 시나리오조차 미국인에게 역사적인 악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론에 많은 것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보복이) 일회성 작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샴카니 의장은 미군의 공습을 "암살·테러"라고 규탄하면서 "미군이 (중동을) 떠나지 않으면 쫓겨난 것처럼 보이게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이란 정부와 의회도 반미감정을 고조시키면서 여론전에 나섰다. 이란 의회는 이날 미국 국방부를 '테러리스트'로 구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공습으로 전 세계와 미국이 더욱 위험해졌다"면서 "미국이 중동에서 떠나는 것에 대한 카운트다운이
외교부는 7일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한·이란 경제현안 점검 관계부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미·이란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 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이란 및 미국과의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한-이란 원화결제 계좌를 활용한 인도적 품목 교역 재개 △우리 기업 미수금 문제 해결 등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송웅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경제협력대표단 이란 방문, 같은해 12월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합동대표단 미국 방문 등을 통해 대이란 및 대미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 체제 하에 우리 기업들의 안전 및 지속적인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미국 등 유관국과 필요한 협의를 지속해나갈 예정
중동에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 전략폭격기를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보강 중인 미국의 움직임이 외신을 통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종합하면 기존 4만5000~6만5000명 수준이던 중동 지역의 미국 주둔군(공군, 해군 등 포함)의 숫자는 8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이란간 갈등 고조로 미국이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면서다. 이날 블룸버그는 또 미 당국자를 인용해 지중해에 있던 바탄 상륙준비단 함정이 페르시아만으로 보내지도록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해당 상륙준비단은 2200명의 해병들과 헬리콥터도 포함한다"며 "이같은 이동은 지난주 쿠웨이트로 보내진 제 82 공수부대 소속 3500명의 병사들 배치에 뒤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또 "미 국방부가 이날 윤곽을 드러낸 계획에 따르면 이탈리아 비첸차에 기반을 둔 미 육군 제 173 공수여단에 소속
이란의 보복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섬에 B-52 폭격기 6대를 배치한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떤 작전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B-52 폭격기는 지시가 내려지면 이란에 대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실제로 미 루이지애나주의 벅스데일 공군기지에서 B-52 폭격기들이 디에고가르시아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디에고가르시아는 이란 남단으로부터 약 3680km 떨어져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긴장이 높았던 지난해 5월에도 B-52 폭격기를 카타르에 배치했다가 몇달 뒤 철수시킨 바 있다. CNN은 "이는 미 국방부가 작전을 지시했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미 국방부는 미군의 주둔 능력을 보여주는 신호로 장거리 폭격기와 다른 전투기를 배치해왔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미군은 도널드
이란을 둘러싼 정세 불안이 불거질 때마다 위기를 맞았던 한국-이란 간 원화 무역결제시스템이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2018~2019년 미국-이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관련 기능이 이미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미국-이란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한 모습이지만, 적어도 무역 결제부문에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이란 간 원화결제시스템은 지난해 5월 운영이 중단됐다. 한국은 2010년부터 달러화 거래에 따른 제재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한-이란 간 원화결제시스템을 이용했다. 국내 A기업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경우 이란 중앙은행 원화계좌에 수입대금을 송금하고, 이를 다시 국내 B기업에 수출대금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하지만 2018년 5월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 원화계좌 이용이 어려워졌다. 미국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무역거래와 계좌 이용 모두 위축됐고,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는 무역 관계로, 이란과는 에너지 의존 문제로 척을 질 수 없는 사이이다. 그동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강하게 반발해 오던 중국도 중동 정세와 관련해선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데 대해 중국이 '침묵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이 이번 사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른 이란동맹국이나 러시아처럼 '규탄한다'거나 '강하게 비난한다'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왕 부장은 중국이 지역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과 중동 국가의 충돌에 가급적 개입을 피해왔다. 특히 중국은 오는 15일 미국과 제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