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가 남긴 경영 철학과 사회적 영향력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가족, 재계, 사회 각계의 반응과 함께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유산과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그가 남긴 경영 철학과 사회적 영향력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가족, 재계, 사회 각계의 반응과 함께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유산과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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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 이건희 회장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이건희 회장님은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해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리더 기업을 우뚝 세워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고인의 선지적 감각 그리고 도전과 혁신정신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건희 회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 이 회장 생전에 문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던데다, 이 회장이 2014년 5월 이후 병상에 있었던 탓에 더욱 그랬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여러차례 만나며 삼성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두 사람은 만날때마다 일자리를 비롯해 대한민국 경제 현안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2018년 7월 인도에서 현지 최대 핸드폰 공장인 삼성전자의 노이다 신공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을 만난 지 한달 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3년간(2018~2020년) 180조원(국내 13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은 같은 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갈때 이 부회장을 비롯해 기업인들과 동행했다. 이밖에 지난해 4월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노력을 격려하고, 반도체 강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일(26일)로 예정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오는 26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특검 측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약 9개월간 중단됐다 열리는 첫 재판이다. 원칙적으로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출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그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타계함에 따라 이 부회장 측은 재판이 열리기 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법원은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받은 뒤 이 부회장 없이 재판을 진행할지, 재판을 미룰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과 삼성 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재판 기일이 변경되거나 사유서가 제출된 바는 없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 회장 장례 기간 중 계속 빈소에 머물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면서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59분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년여간의 투병 끝에 25일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새벽 3시59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장례는 본인과 유가족의 뜻을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고인이 살아 생전 기업을 키우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샀다.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정경유착 등 과를 지적하는 글들도 있었지만 재계의 '큰 별'이 졌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별세를 계기로 삼성이 보다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바람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추모글을 일부 발췌했다. ▶"22살 겨울, 서울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당시 태평로 삼성 본관 1층 로비에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계에 큰 획을 그은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회장은 삼성그룹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가 무역강국이자 경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무역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저격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삼성과 우리 경제의 새출발, 새질서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고인을 비롯해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각 그룹들의 창업주, 주춧돌 역할을 했던 1, 2세대 경영자들이 역사에서 퇴장하고 한국경제를 이끄는 재벌, 대기업의 세대교체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많은 공과 과가 존재한다"며 "분명한 것은 권위주의 시대에 초창기 경영자들이 보여주었던 기업문화와 한국경제의 질서가 이제 낡은 것이 되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세계경제의 리더국가로서 반칙과 특혜, 불법으로 얼룩진 낡은 권위주의적 방식의 기업문화와 결별해야 한다. 더는 그런 방식으로는 기업을 성장시킬 수 없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권위주의 시대에 구축된 기업문화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무선전화기에 시뻘건 불길이 타올랐다. 직원들을 해머로 전화기를 내려쳤다. 1995년초 삼성전자 구미공장 앞에서 벌어진 이른바 '전화기 화형식'은 고 이건희 삼성회장의 대표적인 품질경영 사례로 오늘날까지 삼성안팎에서 회자되는 사건이다. 이 회장은 당시 무선사업부 제품 불량률이 12%에 육박하자 결단을 내렸다. 이 회장은 "소비자한테 돈받고 물건 파는데 불량품을 내놓는 게 미안하지도 않느냐"며 시판 무선전화기와 팩시밀리 등 제품을 전량 수거한 뒤 모두 소각하라고 했다. ━15만대 불탈 때 임직원들 부둥켜안고 눈물...독기어린 품질경영 시작━15만대, 당시 시가로 500억원 어치 제품이 전직원이 보는 앞에서 불살라졌다. 당시 무선부문 이사였던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공들여 만든 자식같은 제품에 불길이 옮겨붙자 생산을 담당한 2000여명의 여직원들은 너나없이 부둥켜안고 흐느꼈다. 그 사건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들은 독기를 품었다. 이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타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삼성준법감시위는 25일 입장을 통해 "위원회는 앞으로도 주어진 소임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고인의 유지가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삼성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더 높이 비상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인이 남긴 뜻"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삼성의 바람직한 준법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고인이 남긴 과제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 모두의 상심을 깊이 위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이건희 회장께서 별세하셨다"며 "반도체 사업은 양심사업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1987년 회장 취임 후, 자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오셔서 사원들을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과감한 7.4제 도입으로 일과 후 학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사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내대학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며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규제를 앞세운 경제 침략에서도,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에서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한민국 과업 앞에서도, 반도체 패권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반도체인의 신조로 위로의 마음을 대신한다"며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로 시작하는 반도
"이런 경영인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5일 영면한 가운데 한 재계 고위 관계자는 "두번 다시 그 같은 경영인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의 공에 대한 평가는 경제계 전반의 의견이 일치한다. 대한민국을 경제로 일구는 중추적 역할을 한 '불세출의 경영자'라는 것이다. ━재계 "이건희 별세, 한국 경제 한 시대가 저물었다"━기업 주도 경제 성장의 철학을 지탱하던 큰 축을 잃은 재계는 깊은 비감에 빠졌다. 경제계 관계자들은 저마다 이 회장과의 인연을 되짚으며, 고인의 삶에서 미래의 교훈 찾기에 나섰다. 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경제인으로서 고인의 큰 삶 앞에 절로 두 손을 모으게 된다"며 "고인은 한국 경제 전반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이끈 뛰어난 경영자"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이 회장의 별세를 보며 재계의 한 시대가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과연 이 회장과 같은 경영인이 또 나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