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그 여파를 다룹니다. 사고의 원인, 정부와 사회의 대응,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를 조명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그 여파를 다룹니다. 사고의 원인, 정부와 사회의 대응,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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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유럽 출장 도중 급히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사고와 관련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지난 20일 유럽 순방 길에 오르며 해외에 머물러왔다. 오 시장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사후 수습이 굉장히 중요한데 서울시가 장례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 젊은 분들이어서 더욱 참담한 심정"이라며 "더 이상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서울시 책임론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 시장은 "아직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경위를 파악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날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의 사망자 수가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153명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다중밀집사고 가운데 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30일 행정안전부가 2017년 파악한 국내외 다중밀집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엔 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기 붕괴사고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4년 10월 17일 경기 성남 판교의 야외공연장에서 공연 도중 환풍구 덮개 위로 올라가 있던 관람객이 약 20m 아래로 추락한 사건이다. 이 사고로 당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005년 10월 3일에는 상주운동장 출입구 문을 여는 순간 앞에서 입장하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11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치기도 했다. 2009년 2월 10일에는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에서 갑자기 관람객 쪽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불길에 휩싸이거나 도망가다가 절벽에서 추락해 7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쳤다. 이밖에 1992년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뉴키즈 온더 블록'의 공연 도중 소녀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유럽 출장 도중 급히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사후 수습이 굉장히 중요한데 서울시가 장례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 오 시장은 "아직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경위를 파악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의 사망자가 30일 오후 4시30분 기준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앞선 발표보다 2명 늘었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0명이다.
서울 한남동 주민센터에 접수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실종자 신고가 3900건을 넘어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남동 주민센터에 총 3918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총 355건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한남동 주민센터(방문)와 전화 20개 회선,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 된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1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 63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141명은 신원을 확인했고 주민등록이 없는 미성년자 등 10명은 추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사망자 151명은 대부분 10대와 20대로 서울과 경기도 내 병원 39곳에 분산 안치됐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경제계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0일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울러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면서 "이번 참사를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도 기업 차원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날 성명문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부상당하신 분들에게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전날 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마이크를 든 손을 떨며 언론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마이크를 강하게 움켜잡은 최 서장의 손이 떨리며 마이크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최 서장은 30일 새벽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5차례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게시물 작성자는 "침착하게 브리핑을 해주고 계시지만 떨리는 손이 심각성을 말해준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이렇게 떨리는데 현장에서 직접 지휘를 하고 참사를 보는 소방관들은 어떨까", "말씀을 너무 침착하게 하셔서 손이 떨리시는 줄은 몰랐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출동한 분들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해 정부 부처가 이번 주 예정했던 고위당정협의회,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 등 각종 간담회·행사 등을 줄지어 취소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회의 또는 애도 행사 등 일정이 채워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낮12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애도 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면서 정부도 사태 수습을 위해 분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각 정부 부처 등 기관들은 이번 주 예정됐던 외부행사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정은 레고랜드 부도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하기 위해 이날 예정됐던 고위 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당초 여당인 '국민의힘'과
30일 국방부 관계자.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세계 각국 정상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애도를 표했다. 30일 NHK·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외무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 다친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하겠다"며 "이렇게 곤란할 때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애도 성명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올렸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참사 발생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바
전날 밤 이태원에서 참사가 벌어지기 전 한 외국인이 인파가 몰린 거리를 피해 건물 외벽을 올라타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밤 이태원 거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서 외국인 A씨는 거리에 가득 찬 인파를 피해 건물 외벽에 튀어나온 네모난 조형물을 잡고 힘겹게 위로 올라갔다. 이후 조명이 켜진 간판까지 다다른 A씨는 간판을 밟고 더 위로 올라섰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외국인이 벽을 탈 때 사람들이 '관종'이라고 생각하고 환호했다"고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 63명은 경상을 입었다. 압사 사고가 벌어진 곳은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등으로 당시 사람들이 밀려 넘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넘어진 사람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소방대와 경찰은 현장에
"이번 역은 이태원 이태원 역입니다." 안내방송이 나오자 조용하던 지하철에서 군데군데 신이 난 목소리로 속삭이는 대화가 들렸다. "2번 출구 맞아?!" 29일 오후 4시쯤 이태원역에 도착한 지하철 6호선 열차가 들썩였다. 열차 한 량에 앉아있던 백여명 중 대다수의 목적지가 이태원이었다. 앉아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났고, 한 열차에서 족히 400~500명은 돼 보이는 인파가 쏟아져나왔다. 에스컬레이터 줄은 한 바퀴를 돌아 길게 서 있어서 계단을 이용하는 게 더 빨랐다. 주요 상권과 가까운 1, 2번 출구 계단은 이미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참사를 겪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태원 거리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며 생기가 넘쳤다. 많은 사람이 몰려서 조금 북적였지만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경은 아니었다. 사람들의 '신난 목소리'가 '살려달라는 비명'이 되기까지 9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후 6시쯤 기자가 시민을 만나며 인터뷰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