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격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유사 시 대만 개입' 발언을 한 이후 중국이 경제 보복을 위협하면서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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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 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이 경제 보복을 위협하면서 중일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민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을 내리며 일본 경제를 압박하기 시작한 데 이어 관영언론이 나서서 대규모 대응 조치를 경고하기 시작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관영 CCTV 산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중국이 "실질적인 보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경고했다. 해당 계정은 제재 부과, 경제·외교·군사 관계 중단, 무역 제한을 잠재적 보복수단으로 암시했다. 중국 당국은 위위안탄톈을 통해, 정책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아 이 계정은 중국 당국의 태도를 점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도 관변학자가 쓴 16일자 논평에서 "일본 군대가 대만 문제에 개입할 경우 일본 전역이 전장이 될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 시'는 일본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일본 유학도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권고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국이 대만에 무력 행사 땐 일본도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중국이 일본을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 학생이나 일본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일본의 치안 상황이 불안정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건이 많다"면서 "치안 상황과 유학 환경이 좋지 않아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의 안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거 설명했다. 사실상 일본 유학 자제를 권고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앞서 일본 여행 자제령에 이어 나온 추가 조치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엔 약 12만3000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있다. 전체 유학생의 약 37%를 차지한다. 일본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여행 자제령을 내리며 경제적 압박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중외교가 취임 한 달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국영 3대 항공사는 일본행 항공편의 일정변경이나 취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민영 항공사인 쓰촨항공과 하이난항공도 같은 조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외교부가 '안전우려'를 들어 일본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뒤 나온 움직임이다. 중국 외교부는 위챗계정 공지를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홍콩 당국 역시 지난 15일 해외여행정보 홈페이지에서 "올해 중반부터 중국 시민을 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며 경제적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중 외교가 취임 한 달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16일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국영 3대 항공사는 일본행 항공편의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민영 항공사인 쓰촨항공과 하이난항공도 같은 조치에 나섰다. 앞서 14일 중국 외교부가 '안전 우려'를 들어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뒤 나온 움직임이다. 중국 외교부는 위챗 계정 공지를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홍콩 당국 역시 15일 해외여행 정보 홈페이지에서 "올해 중반부
중국이 자국 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양국 갈등이 날로 격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공직 위챗 계정 공지를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일본 총리의 발언을 지목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대해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해 중일 간 인적교류 분위기가 심각하게 악화했다"며 "이에 따라 일본 내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지난 7일 의회 발언 이후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미중 무력충돌을 상정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최근 방한해 대만 위기 상황 시 주한미군 차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 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세심한 메시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중국 견제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역외 차출 가능성엔 대비하되 굳이 이를 부각시켜 중국과 마찰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 11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 행사에서 "일본 신임 총리가 최근 중국과 관련해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있다"며 "중국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중일관계의 건전한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0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 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시사 발언이 일본과 중국의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소셜미디어(SNS)에 "그 더러운 목을 망설임 없이 베겠다"며 다카이치 총리를 거칠게 비난했고 일본 정부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X 게시물에 대해 "중국의 재외 공관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무성과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 명확한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쉐 총영사는 지난 8일부터 X에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를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의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 밝혔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이 무엇이냐'는 오카다 가쓰야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다카이치 총리는 "실제로 발생한 사태의 개별적·구체적 상황에 따라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해 판단한다"며 "전함을 사용해 무력 행사도 동반하는 것이라면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이 대만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어떤 수단을 사용할지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며, 유사시 일본 국민의 구출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사태도 상정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오카다 의원은 "무력 행사를 가볍게 말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