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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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지금 서울에서 겪는 극심한 전세 소멸, 월세 폭등은 분명히 이재명 대통령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19일 종로구 북촌에서 관광·여가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는 전월세를 언급할 때마다 자세를 바로잡고 반성문을 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적어도 1000만 도시를 책임지는 서울시장 후보라면 실패한 주택 정책에 대해 고통의 원인을 외면하지 말고 대통령의 과실을 인정하고 바로잡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성하라"고 했다. 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원오, 준비되지 않은 정원오, 대통령이 명백하게 잘못하는 것도 지적 못하는 정원오에 대한 평가가 여론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서울시를 책임질 능력이 부족해도 매우 부족한 후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30분 통근 서울' 공약에 대해 "이름만 그럴듯한 공약으로 현혹하지 말라"며 "서울시장 임기는 4년이고,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려면 꾸준히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장(야외매장)' 규제 완화, 한강버스를 활용한 야간 투어와 계절 축제 활성화 등을 담은 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서울 각지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4계절 365일 매력이 넘치는 도파민 특별시' 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1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평균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설정된 공약이다. 서울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관광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 기여도는 2022년 2. 1%에서 2023년 2. 9%로, 2024년 3. 3%로 매년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서울의 외래관광객은 1,283만 명이다. 공약의 핵심은 야외 영업장(야장) 규제 완화다. '서울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지정해 특구 내 도로 점용, 야외 영업 규제를 한시적,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홍대입구, 을지로, 성북천, 중랑역, 강남역, 여의도 일대 등 인기 상권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끝까지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19일 SNS(소셜미디어)에 "최근 방송에서 한 후보 측근의 발언을 통해, 출마를 둘러싸고 어떤 정치공학적 계산이 오가고 있는지 그 일단이 드러났다"며 "내가 양보해서 한 후보로 단일화해주면 한 후보가 부산·경남(PK) 지원 유세를 돌며 판세를 키울 수 있다는 책임 없는 계산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썼다. 박 후보는 "한 후보를 보수 진영의 영웅으로 만들어 화려하게 복귀시키기 위해 우리 북구갑 선거를 제물로 삼겠다는 시나리오"라며 "지금 감히 누가 누구의 자리를 흥정 카드로 쓰려 하나"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 판짜기의 본질은 명확하다. 한 후보의 정치적 셈법에 우리 북구 주민의 민생과 지역 발전은 안중에도 없다"며 "오직 한 사람의 정치적 재기와 복당, 그리고 중앙 권력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 북구는 잠시 태워 쓰고 버릴 '불쏘시개'이자 잠깐 거쳐 가는 정거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민심이 자신에게 쏠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19일 부산 북구 한진빌딩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소 취소까지 하겠다고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의 대리인을 꺾기 위해 어떻게 표가 몰려야 하는가는 민심이 그 길을 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 재건은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것"이라며 "내가 10여 명의 의원과 함께 계엄을 저지하지 않았으면 지금 국민의힘이 빨간 옷 입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해 "그분은 스스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해서 왔다'고 하는 분"이라며 "(하 후보가 승리하면) 이 대통령은 '나는 공소 취소해도 된다는 허락을 여기서 받았다'며 실제로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회 입성 시) 가장 급한 것은 공소 취소 민주당 정권을 박살 내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저런 짓을 하면 박살 나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보수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세금으로 집값을 잡으려는 것에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생각은 같다. 세금을 가지고 집값 잡을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닌 이상 현행 권리가 보호돼야 한다고 일관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세금 논쟁이 진행된다면 시민 입장에서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 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축소, 보유세 인상 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는 "시민들의 기본 상식이 있을 것"이라며 "그 선에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최근 발표한 1주택 은퇴세대 재산세 감면 공약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재산세가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의 경우 수입지출 구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출이 늘어나면 많은 애로를 갖게 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공동 공약으로 내걸었다. 추 후보는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등 8개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메모리반도체 생산에 집중된 현 구조를 넘어 설계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험평가, 후공정까지 하나의 권역에서 완결되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방안과 하루 107만t의 용수 공급망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과 공용 플랫폼을 유치해 경기도판 '엔비디아·ASML'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가천대(반도체 설계), 명지대·경기대(소부장 개발 및 유지보수) 등 도내 대학과 연계해 실무 수요를 반영한 특화교육 등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강릉에서 충북을 거쳐 목포까지 4시간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축 중심의 철도망에 강호축 노선을 더해 'X(엑스)자형' 국토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호축 철도망 합동공약 발표회'에서 "강릉에서 목포까지 9시간 걸리던 것을 시속 200km 이상으로 절반 이하인 4시간 정도로 돌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교통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회엔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도 참석했다. 현재 강릉과 목포에 오가려면 서울을 거쳐야 하는데 강호축 철도망이 구축되면 환승할 필요가 없어진다.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위해선 현재 진행 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2030년 준공 예정) 사업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2031년 준공 예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돼야 한다. 정 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봄이 만개하는 미래까지 생각하면 강호축 철도망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이루는 중요한 역할도 기대된다.
경기 시흥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최초 국회의장 선출과 수도권 최초 기초단체장 무투표 당선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 민주당 후보자들이 시흥시청에 모여 '클린·정책 선거'를 선언한 19일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과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짓게 된 임병택 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조 의장 후보는 "시흥 시민의 성원 덕분에 시흥 최초의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될 수 있었다"면서 "시흥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월판선·신안산선 철도망 구축 등 수도권 중견 도시로 변모했다.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시흥을 향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포함한 개헌 특위를 구성하고 개헌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전반기 때 개헌안이 불발되고 말았다"면서 "2027년은 1987년 헌법 체제가 40년 되는 해다. 개헌의 적기라 생각한다. 의장 업무가 시작되면 개헌 특위를 구성하고 올 하반기에 개헌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서울시민들이 가장 먼저 '내 의견에 답이 온다'는 체감을 하게 될 거다.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장의 불편을 풀어내는 행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시정 10년에 대해선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사회적 갈등과 피로감만 남긴 '용두사미 시정'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 후보는 최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오 후보의 지난 10년 서울시정은 시장이 서울의 주인인 것처럼 개인의 치적을 강조하는 데 무게가 실려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시민이 반대하거나 충분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사업을 밀어붙이는 일방적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12년간 성동구에서 입증했던 것처럼 생활 속 불편을 실제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효능감 있는 실용 행정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개인 휴대폰 번호로 민원을 넣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가 경선 상대였던 안병용 전 시장과 '원팀'을 선언, 초박빙 양상인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와 안 전 시장은 지난 15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동하고 본선 승리를 위한 공동 행보를 공식화했다. 안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원기 후보의 본선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선언했고, 김 후보 역시 "경선의 상처를 봉합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원팀 선언을 두고 지역 민주당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경선 후 이탈 가능성이 있던 지지층을 묶어두고, 흐트러진 선거 조직을 본선 체제로 빠르게 재정비하는 상징적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안 전 시장은 의정부에서만 3선 시장을 지낸 인물로, 탄탄한 지역 내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대가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창동·상암·동대문·여의도를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조성하고, 남산·북한산 일대 고도지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강남북 균형발전' 공약을 통해 강북 지역에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집중 조성하는 '컬처노믹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체된 강북 지역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권역별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에 따르면 우선 창동역 일대에는 2만 석 규모 공연장과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를 갖춘 '창동 K-엔터타운'을 조성한다. 상암 지구는 대관람차 조성과 월드컵공원 명소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직주락이 공존하는 도시로 재편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는 패션·뷰티 중심지에 엔터테크 산업을 결합한 'K-컬처창조타운'으로 조성한다. 여의도와 노들섬은 제2세종문화회관, 노들 글로벌 예술섬과 연계해 수변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 대책도 내놨다. 남산과 북한산 일대 고도지구 높이 규제를 개선해 강북 스카이라인을 유연하게 개편하고, 모아타운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약 3500세대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중도 보수'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워 서울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유승민·이준석 등 합리적 인사들과 만나며 '중도·수도권·청년' 표심에 다가가는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과 회동으로 전통적 보수층 규합에 나섰다. 오 후보는 앞으로도 합리적 보수 진영과의 부동산·일자리 등 정책 연대를 강화하며 민주당 심판론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안 의원과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자인·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직무 전환을 돕는 기관이다. 첨단 기술이 발전하는 환경에서 청년들의 취업·새출발이 화두인 만큼 안 의원과의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의사·벤처기업가 출신인 안 의원은 대표적인 당내 개혁파로도 분류된다. 서울에서 '중도·합리적 보수' 유권자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안 의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앞서서도 온건 보수 성향 인사들과 연대 움직임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