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연 가톨릭대 초빙교수가 28일 "정치적 입김에 좌우되지 않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무소속으로 용인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교수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 원삼면 공장과 삼성전자 남사면 공장 건설로 세계적 반도체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4년마다 시장이 바뀌면서 교통·공원 등 도시의 중장기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과거 시장 출마자들이 내걸었던 공약들이 기약 없이 미뤄지며 시민들에게 희망고문만 안기고 있다"면서 "당적을 떠나 이전 시장의 좋은 업적은 계승하고, 신구 공약이 시너지를 내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교통 분야에서 △용인 동백 IC 조기 개통 추진 △동백~신봉 간 신개념 도시철도 조기 착공 추진 △GTX 용인역 SRT 환승(2026년 말까지 착공 추진)을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라는 위상에 맞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반도체학과 용인분교 유치 △용인 플랫폼시티 내 미국 반도체 명문 공대 한국분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자신에 대해 20년 이상 용인에 거주하며 현안 해결에 목소리를 냈다고 소개했다. 2014년부터 동백시민연합 대표, 동백희망연대 운영진 등을 역임했다. △동백 IC 개통 △동백~신봉 간 신개념 도시철도 △GTX 용인역 SRT 환승 △동백~서울 간 M버스 유치 등 현안에 대해 시민대표로 활동했다.
박 교수는 "약 4조원에 육박하는 용인시 예산과 앞으로 반도체 공장 완공에 따른 추가 세수만으로도 충분히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시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경영정보전공 석사)과 미국 미드웨스트대(경영리더십학 박사)에서 학위를 받았다. 1986년 KT 공채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상무이사를 지냈으며 세종대, 한밭대, 순천향대, 아주대 등을 거쳐 현재 가톨릭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