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지사 후보 첫 합동연설회…"경기의 성공이 李정부의 성공"

與 경기지사 후보 첫 합동연설회…"경기의 성공이 李정부의 성공"

김효정 기자
2026.03.15 15:38

[the 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왼쪽부터), 추미애 의원, 양기대 전 의원,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15. phot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왼쪽부터), 추미애 의원, 양기대 전 의원,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15. [email protected]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에서 경기도의 성공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기호순)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특히 경기도민 생활 편의를 위한 교통 공약을 강조했다.

첫 번째로 정견 발표에 나선 권칠승 후보는 "경기도는 최대 지방정부이자 이재명 정부 성공이 가장 크게 실현되는 곳"이라며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경기도민의 출퇴근과 일상은 여전히 피곤하고 주거, 돌봄 부담은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는 '덜 피곤한 경기인'을 강조하며 "현재 50대 수준인 경기 출퇴근 전용버스를 1000대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수원, 동탄, 의정부, 별내 등 거점역을 중심으로 열차 확대와 환승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후보는 "경기도는 곧 대한민국이고 경기도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성공한다"며 "경기도에서 정치교체의 성과를 만들고 시대교체를 이뤄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링(ring)으로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서울을 거치지 않아도 경기도 어디든 빠르게 연결되는 순환 철도망을 만들겠다"며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로 경기도 곳곳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더 이상 서울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장을 지낸 양기대 후보는 "이름값만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제대로 성과를 낸 유능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두 번의 광명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지방 행정과 중앙 정치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서 경기도민의 갈증을 확실히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잘사니즘'을 강조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30만호를 공급하고 청년 월세 30만원을 지원하겠다. 세금을 더 걷지 않고 국비와 자동차 교통 기금, 탄소 중립 예산을 재배치해 무상 대중교통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과 일자리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심장인데도 도민의 삶이 팍팍한 이유는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도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당당한 경기도를 위해 혁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소신과 헌신으로 불의와 맞서 왔고 과정과 결과로 증명해 왔다"며 "검증된 실력과 경험으로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성장만 말하는 경기도가 아니라 성장의 과실이 도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경기도,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한 성장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를 통한 따뜻한 경기 등 공약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지도자가 아닌 대통령과 경기도, 31개 시군을 위해 일 잘할 도지사를 뽑는 선거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와 체감'을 위해 경기도 역시 그동안의 성과와 실력을 기반으로 국정 제1동반자 역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때"라며 "저는 경제를 잘 알고 경기도를 잘 알고 31개 시군 구석구석을 잘 안다. '일잘러 대통령'의 현장일꾼, '일잘러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햇빛·스타트업 3대 펀드와 도민연금, 경기 사회출발자본을 통해 경기도민이 1억원의 자산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청년 전월세 안심지원과 공공요양원 300개소, 경기패스 시즌2를 통해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를 열겠다"며 "하늘길, 땅길에 있는 철도와 도로, 전력망을 지하로 내려 경기도의 공간을 완전히 바꾸는 '경천동지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명심'을 강조하며 "반성과 성찰로 우리 대통령, 우리 민주당, 우리라는 동지 의식을 뼛속까지 새겨 넣었다. 명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일과 성과로 굳건히 뒷받침하는 유능한 현장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 합동토론회를 앞둔 예비후보들은 이날 추가 토론을 요청하기도 했다. 권 후보는 "대한민국 최대의 지자체인 경기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너무 깜깜이다. 누가 무슨 정책으로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건지 기본적인 내용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선관위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 역시 "1430만 경기도민의 선택권을 위해서라도 토론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 적어도 2회 이상 늘릴 수 있도록 합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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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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