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9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다.
총 181 건
양궁 국가대표 오예진(23·광주은행)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개인전 4강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쉬신쯔(대만)에 세트 스코어 6-4로 이겼다.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오예진은 개인전 4강 무대를 밟으며 개인 첫 번째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오예진은 앞서 강채영, 이윤지(25·현대모비스)와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리커브 개인전은 총 5개 세트로 진행한다. 세트마다 한 명당 3발씩 쏘며 합계 스코어로 승리 2점-무승부 1점-패배 0점을 얻는다. 이렇게 각각 세트 포인트를 쌓은 뒤 승패를 가린다. 1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을 쏜 오예진은 2세트에서 29-29로 대등하게 맞서며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는 29점을 쏘고도 30점을 기록한 쉬신쯔에게 밀리며 세트 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예진은 4세트에서 29-26을 기록, 다시 세트 스코어 5-3으로 앞서나갔다.
'짠물 아시안게임. ' 오는 4일(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국제 종합스포츠대회가 처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회를 치르는 비용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과거와 같은 '개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대회의 질을 유지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까지 마련해야 하는 '개최국의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선수촌까지 없앴다…1000억엔 줄였지만 곳곳서 '삐걱'━이번 아시안게임의 최대 고민은 비용이었다. 일본이 2016년 대회를 유치할 당시 제시한 아시안게임 주최자 부담경비는 850억엔(한화 약 73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 아시안게임 대회 예산은 약 2980억엔(약 2조5000억원) 정도로 책정됐다. 아이치현에 따르면 관련 인프라 정비 등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합치면 약 3700억엔(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10년 전 유치 당시와 현재 경비는 산정 범위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엔 한계가 있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이후 자재비와 인건비 등 물가가 오른 데다 대회 규모도 커지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3회 우승국인 북한·중국을 제치고 통산 최다 우승 단독 1위(4회 우승)로 올라섰다. 북한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도 무산됐다. 선제골은 일본이 터뜨렸다. 전반 32분 북한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우에노 마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후반 들어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분 정금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4분 전룡정이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이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1년 만에 중국을 꺾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여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4분에 터진 노진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신상우호의 이번 대회 목표는 메달 색깔 바꾸기였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3번의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4강전에서 '홈팀' 일본에 0-2 패배하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1차 목표에는 실패했으나,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11년 동안 승리하지 못했던 '강팀' 중국을 누르고 역대 4번째 동메달을 획득하는 최소한의 성과를 이뤄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 이른 시간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혜리가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최유리가 상대와 경합하다가 머리로 골문 앞으로 떨어뜨렸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곽민주(한국체대)와 안향식(용인대)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민주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준결승에서 오조다 소비르조노바(우즈베키스탄)에게 라운드 점수 0-2(3-13 2-12)로 패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들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김잔디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해당 체급 메달을 확보했다. 다만 2006년 도하 대회 황경선 이후 20년 만에 노렸던 여자 67㎏급 정상 탈환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185㎝ 장신인 곽민주는 앞선 16강에서 도르지 양키(부탄)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서 라잔 알라와시데(요르단)를 2-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 길목에서 만난 '숙적' 소비르조노바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곽민주는 지난해 WT 프레지던트컵 아시아 결승(1-2 패)과 올해 아시아선수권 결승(0-2 패)에 이어 소비르조노바에게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4위로 마무리했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 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규 시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2-4로 패했다. 슛아웃은 축구의 승부차기처럼 5명의 선수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슛아웃 1, 2번으로 나선 정성희(평택시청)와 박승애(kt)가 연달아 실축한 뒤 3, 4번 안수진(평택시청)과 이유진(kt)이 성공했지만 1~4번이 실축 없이 모두 성공한 일본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여자 하키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3일 오후 4시30분 파키스탄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 두 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복싱 대표팀의 장동환(한국체대)과 김민성(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동환은 2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남자 60kg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말리크 할로코프에 0-5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장동환은 1라운드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상대의 반격에 유효타를 허용하며 1-4로 밀렸다. 이어진 2·3라운드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어 치러진 남자 80kg급 결승전에서 김민성은 인도의 안쿠시에게 0-4로 패했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민성은 인파이팅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안쿠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 남자 복싱 마지막 금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 신종훈, 함상명이다.
여자 유도 김민주(광주교통공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주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스기무라 미즈키와 연장전(골드스코어) 끝에 지도 3장을 받으면서 반칙패로 은메달을 땄다. 두 선수는 결승전 시작 40여초에 지도를 한 장씩 받았다. 김민주는 장기인 업어치기를 계속 시도하며 스기무라와 팽팽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정규 시간 20초를 남기고 2번째 지도를 받았다. 위기에 몰린 채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김민주는 공격을 시도했고 경기 내내 수비만 해온 스기무라는 연장전에서도 수비에 집중했다. 심판은 연장 1분 10여초에 스기무라에게 소극적인 경기를 이유로 두 번째 지도를 줬고 두 선수는 동률이 됐다. 연장전까지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김민주는 연장 2분 3초에 3번째 지도를 받으며 고개를 떨궜다. 금메달을 노렸던 그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민주는 앞서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토카레바를 한판승, 준결승에서 레바논의 아쿨리나 샤예브를 유효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결승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기용하지 않고도 대만을 완파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상혁이 휴식한 가운데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캐니언' 김건부, 미드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대만에 첫 킬과 주요 오브젝트를 잇달아 내주며 한때 킬 스코어 2-7까지 밀렸다. 하지만 바론을 차지하며 흐름을 뒤집었고, 33분쯤 벌어진 한타에서 대만을 전멸시킨 뒤 넥서스를 파괴해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대만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22분쯤 한타에서 상대 4명을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한 한국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 이민성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선수단 연령을 둘러싼 질문에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감독은 2일 열린 대회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한 팀이 돼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한 일본 기자는 한국이 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대표팀을 꾸린 점을 언급하며 "한국은 23세 이하 팀을 내보내고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두 나라가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의미가 어떻게 다르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감독은 "연령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우리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게 아니다"라며 "나라마다 정책이 따로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을 내보낸 뒤 올림픽까지 가는 정책이고, 우리는 병역 특례도 고려해야 하니 23세 이하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이라며 "우리는 21세인데 너희는 23세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궁 리커브 한국 남자 대표팀이 인도를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인도에 막혀 8연패가 무산된 아쉬움도 씻었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2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5-1로 꺾었다. 1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의 첫 화살이 8점에 꽂힌 반면 인도는 과녁 정중앙을 맞히는 엑스텐을 기록하는 등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2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우석과 김제덕, 김우진이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은 반면 인도는 연달아 8점을 쏘며 흔들렸다. 한국은 두 번째 세 발에서 김우진이 8점을 기록했지만 57점을 합작해 인도를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 3세트에서도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인도가 첫 화살을 10점에 꽂았지만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10점, 9점, 9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이후 인도가 7점을 쏘며 흔들린 사이 이우석과 김제덕이 각각 10점과 9점을 기록해 승기를 잡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남편 이건혁의 경기 앞에서 영락없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건혁은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3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른 이건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중계석에서 남편의 경기를 지켜본 김예지는 함께 긴장하며 마음을 졸였다. 한때 직접 총을 들고 올림픽 무대에서 승부를 펼쳤던 그였지만, 남편의 경기를 바라보는 표정에서는 선수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묻어났다. 마침내 금메달이 확정되자 김예지는 환하게 웃으며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1등 못 했으면 집 비밀번호를 바꾸려고 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혁 역시 아내의 '금메달 압박'을 공개했다. 그는 우승 직후 김예지가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못 따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건혁은 경기 후 "편하게 총 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