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 이민성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선수단 연령을 둘러싼 질문에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감독은 2일 열린 대회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한 팀이 돼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한 일본 기자는 한국이 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대표팀을 꾸린 점을 언급하며 "한국은 23세 이하 팀을 내보내고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두 나라가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의미가 어떻게 다르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감독은 "연령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우리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게 아니다"라며 "나라마다 정책이 따로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을 내보낸 뒤 올림픽까지 가는 정책이고, 우리는 병역 특례도 고려해야 하니 23세 이하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이라며 "우리는 21세인데 너희는 23세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다른 목표를 두고 있으니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성호는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