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1180MW(메가와트)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규모로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하고 발전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방출해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유연성 전원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ESS 시장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 차례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1196MW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했다.
올해 중앙계약시장에서는 ESS 조기 확보 필요성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ESS 필요량 등을 고려해 2029년2월까지 육지 1100MW, 제주 80MW 규모의 ESS를 구축할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 평가체계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계통 평가항목 부분을 일부 개선한다. 기존 사업대상 변전소는 계통관리변전소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국 계통상황을 분석해 계통관리변전소 이외에도 ESS 연계 필요성이 인정되는 변전소도 사업대상에 추가한다.
대상 변전소 중 계통 과부하 완화 효과가 큰 변전소를 공개해 ESS의 최적 입지를 유도할 예정이다. 평가항목 중 구분 실익이 낮았던 '출력제어 수준'과 '계통 안정화 기여도'는 '계통 안정화 기여도'로 통합해 평가한다.
제주에는 수명이 길고 반복적인 충·방전이 가능한 설비를 대상으로 신규 계약방식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계약기간이 15년이지만 1일 2회의 충·방전이 가능한 설비는 25년 계약도 선택할 수 있다. 풍력 비중이 높아 밤시간대에도 ESS 충전이 필요한 제주의 계통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입찰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11일까지다. 평가를 거쳐 11월 중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