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15개교서 장어구이·덮밥·강정 등 선봬
-학교 현장 "식재료 지원과 민물장어 급식 확대" 의견도

복날 식탁에서 익숙했던 민물장어가 학교 급식판에 올랐다. 구이부터 덮밥, 강정까지 학생들의 입맛에 맞춰 조리한 결과, 캠페인 측이 집계한 학생 만족도는 93.3%였다.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와 민물장어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지난 15~16일 전국 초등학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 등 15개교에서 '2026 국내산 민물장어 급식 제공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별 메뉴는 장어구이가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장어덮밥은 4곳, 장어튀김은 2곳에서 제공했고 장어탕과 장어강정도 각각 1곳의 급식판에 올랐다.
학교에서는 장어를 학생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고, 밥에 얹거나 강정으로 조리해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민물장어를 특별한 날 먹는 보양식에서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식재료로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 후 의견수렴에서 학생 만족도는 93.3%, 민물장어의 품질과 배송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100%로 집계됐다.

학교급식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민물장어 급식 확대를 위한 의견도 제시됐다. 조사 결과, 식재료 지원과 소포장·전처리 제품 공급이 각각 29.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레시피 개발·보급은 21.6%, 홍보·인식개선 자료는 10.8%, 조리교육은 8.1%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급식용 레시피와 영양·교육자료 제공, 지속적인 급식 이벤트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협회와 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급식용 메뉴와 조리법을 다양화하고, 영양정보 제공과 급식 연계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영래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장은 "아이들이 학교급식을 통해 국내산 민물장어를 직접 맛보고 우리 수산물을 친숙하게 경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별한 날의 보양식을 넘어 일상에서 즐기는 수산물로 자리 잡도록 소비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