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원 1명에 쓰는 돈 월668만원…1년 새 5% 늘었다

기업이 직원 1명에 쓰는 돈 월668만원…1년 새 5% 늘었다

세종=강영훈 기자
2026.09.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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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현황./자료제공=고용노동부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현황./자료제공=고용노동부

기업이 상용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월평균 668만원으로 집계됐다. 임금뿐 아니라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복지비 등을 포함한 비용으로, 특히 퇴직급여 등 간접노동비용 증가폭이 임금보다 컸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전년 636만1400원보다 5.0% 증가했다. 노동비용 증가율은 2023년 1.9%, 2024년 3.8%에 이어 3년 연속 확대됐다.

노동비용 가운데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은 529만5000원으로 4.1% 늘었다. 정액급여와 초과급여가 447만4000원으로 3.8%, 상여금과 성과급은 82만1000원으로 5.9% 증가했다.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복지비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은 138만6000원으로 8.6% 증가해 직접노동비용보다 증가폭이 컸다. 전체 노동비용에서 간접노동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7%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퇴직급여 등의 비용은 월평균 54만9000원으로 15.8% 증가했다. 법정 노동비용은 50만3000원으로 4.7%, 법정외 복지비용은 30만3000원으로 4.4% 늘었다. 법정 노동비용 가운데 건강보험료가 20만9000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국민연금 15만9000원, 고용보험료 7만3000원, 산재보험료 5만5000원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12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1063만원, 제조업 763만원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336만원, 숙박·음식점업은 41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년 대비 노동비용 증가율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8.6%로 가장 높았고, 금융 및 보험업 8.1%, 숙박 및 음식점업 7.5%가 뒤를 이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는 연구개발업과 전문서비스업의 노동비용 증가폭이 컸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확대됐다.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6만4000원으로 1.4%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829만원으로 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4.7% 수준으로, 전년 68.3%보다 3.6%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회사법인 기업체 약 3600곳을 대상으로 2025 회계연도 기준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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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Kang Ye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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