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12년 전 음주운전 심경…"큰 잘못, 당장 내일이 불안했다"

노홍철, 12년 전 음주운전 심경…"큰 잘못, 당장 내일이 불안했다"

이은 기자
2026.10.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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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12년 전 음주운전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영상
방송인 노홍철이 12년 전 음주운전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영상

방송인 노홍철이 12년 전 음주운전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만나는 사람 있나요?' 노홍철이 솔직하게 답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노홍철은 누리꾼의 질문에 대해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렸을 홍철 님은 척박하고 발전이 없고 부족한 것을 마주쳤을 때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노홍철은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다"며 "저는 여전히 싸구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돈이 많은 친구들이 있어도 '돈 많으니까 네가 내라. 너한테 이거 아무렇지도 않지?'라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이 장사에 뛰어들었던 20대 초반 시절을 떠올리며 "1만원을 벌려면 얼마나 지난한 시간과 아이디어와 준비와 실행이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며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지금 좋은 걸 하면 익숙하고 당연하다는 마음보다는 믿기지 않는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방송인 노홍철이 12년 전 음주운전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영상
방송인 노홍철이 12년 전 음주운전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영상

노홍철은 "11년 전, 12년 전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모든 하던 일들이 멈춰지고 당장 내일이 너무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또 갑자기 시간이 생기니까 여유로움이 좋고 인생은 이게 늘 공존하는 것 같다. 여기서 별의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했던 고민이 지금 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노홍철은 순례자길을 걸으며 "오래된 건물, 허름해도 스토리텔링이 숨 쉬는 건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고, 이후 서울에 돌아와 후암동에 '홍철책빵'을 만들었다.

그는 "지금 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저 사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네', '저 사람은 걱정 하나 없겠지?', '항상 저렇게 살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한다"며 "그렇지 않다. 너무 감사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곳에 갈 때도 있지만 노숙한다거나 노상에 앉아있다거나 사람이 많은 도미토리에 가기도 한다. 저라고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노홍철은 2014년 11월 8일 새벽 음주운전이 적발돼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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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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