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주, 먼저 떠나보낸 8살 아들에 눈물…"동기들 덕분에 버텼다"

성현주, 먼저 떠나보낸 8살 아들에 눈물…"동기들 덕분에 버텼다"

윤혜주 기자
2026.10.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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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성현주가 8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갈무리
코미디언 성현주가 8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갈무리

개그우먼 성현주가 여덟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는 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추억과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현주는 최근 득녀 소식으로 축하를 받았다. 양상국이 "현주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고 하자 성현주는 "책 제목은 '너의 안부'"라고 말했다.

이어 "14년도에 출산을 했고 아이가 5살에 사고가 나서 1000일 동안 중환자실에 있다가 8살에 보내줬다"며 "아이를 보살피면서 만난 사람들이나 힘이 돼준 사람들, 날 살게 해준 사람들에 대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성현주는 "아이가 크리스마스에 떠났다. 병실에서 영안실까지 가는 시간이 꽤 짧았다. 영안실에 도착해서 아이의 눈을 마지막으로 감겨주고 뒤를 돌아봤는데 22기 동기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며 "우리 동기들이 다 검은색 패딩을 입고 와서 거기에 서 있었고 장례를 치르는 동안 모두가 조용히 와서 함께해 줬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발인하는 날 새벽 6시30분에 동기들이 다 와서 묵념을 하며 자리를 지켜줬다"며 "창밖으로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평생 갚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한 번도 하지 못한 얘기다. 정말 친한 동료들한테만 얘기하고 꽁꽁 숨겼다"며 "개그우먼이 돼서 부와 명예는 누리지 못했지만 동기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코미디언이 되길 참 잘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성현주는 동기들을 향해 "그때 큰 힘이 되어주어서 너무 고맙다"며 "돌잔치나 경조사 있을 때 제가 아이 생각할까 봐 안 부르더라. 저는 오히려 그런 데 가서 더 적극적으로 축하해주고 싶다. 다들 이제 저를 좀 편하게 불러달라"고 했다.

양상국과 동기들은 "둘째 돌잔치는 안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꼭 열었으면 좋겠다"며 성현주를 응원했다. 이후 실제로 양상국과 허경환이 사회를 맡은 돌잔치 현장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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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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