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글로벌은 21일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 중인 AI 메모리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PM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현지에서 생산기지 기공식을 열었다. 미국에 처음 구축하는 AI 메모리 생산거점으로 총 4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공사는 지난 3월 터파기를 시작했으며 2028년 10월 클린룸 완공과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24년 8월 프리콘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프리콘은 본공사에 앞서 설계와 공사비, 공정 등을 검토하는 단계다. 이후 클린룸 완공까지 설계관리와 공정·원가관리, 품질·안전, 리스크 관리 등을 맡는다. 국내외 협력사와 현지 사업 참여자 간 업무 조정도 수행한다.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은 국내와 다른 인허가와 계약 체계, 노동환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 반도체 생산시설의 경우 클린룸 외에도 전력과 용수, 가스, 배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생산장비 설치 일정을 함께 맞춰야 한다.
공정 지연이나 설계 변경은 장비 설치와 시운전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공사 단계별 일정 관리가 중요하다. 미국 내 인건비와 자재비 등 비용 변동 역시 대규모 프로젝트의 주요 관리 변수다.
국내 기업의 미국 생산시설 투자가 늘면서 현지 건설사업관리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미국에서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해저케이블 등 첨단산업시설 20여개 프로젝트의 PM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인디애나 공장은 2028년 클린룸 완공 이후 장비 설치와 시운전을 거쳐 2029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향후 공정과 원가 관리가 목표 시점에 맞춘 생산시설 구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인디애나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공정, 원가, 품질, 안전, 리스크 등을 관리하고 있다"며 "미국 내 첨단산업시설 관련 PM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