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주比 0.13%↑…'85주' 연속 상승, 최장 타이

서울 아파트값, 전주比 0.13%↑…'85주' 연속 상승, 최장 타이

홍재영 기자
2026.09.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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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성북·동대문 등 중하위권 지역에서도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 안팎의 전세 거래와 호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은 7.79%를 기록했다. 사진은 20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9.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성북·동대문 등 중하위권 지역에서도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 안팎의 전세 거래와 호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은 7.79%를 기록했다. 사진은 20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9.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작성된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동반 하락하면서 상승 속도는 4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3% 오르며 연속 상승 기간을 85주로 늘렸다. 전주(0.16%)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3구는 3주째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낙폭도 커졌다. 강남구가 0.42%, 서초구가 0.37%, 송파구가 0.14% 각각 내렸다. 이 중 강남·서초는 7주 연속 내림세다. 반면 서울 외곽의 매매가 중·하위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일부 줄긴 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디커플링 양상을 보였다. 서대문구(0.44%), 동대문구(0.39%), 성북구(0.39%), 노원구(0.37%), 중랑구(0.3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디커플링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 매매가 중하위 지역과 경기 인기 규제지역의 가격 강세현상을 견인하는 2가지 요인인 전세매물 희소에 따른 임차가격 불안, 경기남부 유동성 효과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경기는 0.23% 상승해 전주(0.18%)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풍부한 유동성과 삼성전자 사내대출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배후지역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 영통구(1.09%)는 영통·망포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1%가 넘는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이 밖에 수원 권선구(0.66%), 용인 기흥구(0.48%), 화성 동탄구(0.45%) 등도 0.4~0.6%대의 강세를 보였다. 기흥, 동탄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던 구리시도 0.28%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권의 가격 급등을 이끈 유동성 증가가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관측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삼성 전자 사내대출 가능 가격인 25억원 이하에 형성돼 있는 서울 및 경기 주요 지역들이 많다"며 "예를 들어 광교의 신축 대장아파트와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의 가격이 유사하다면 인서울과 강남3구를 선호하는 반도체 산업 종사자는 셔틀버스를 통해 출퇴근이 가능한 문정동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남부 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동성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25억원 이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공고히 해줄 수 있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0.19% 올라 전주(0.17%)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노원구(0.47%), 성북구(0.42%), 강북구(0.42%), 서대문구(0.30%) 등 매매가 중·하위권의 실수요 강세 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경기도는 전주와 같이 0.15%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0.49%), 수원 영통구(0.46%), 광명시(0.39%) 등이 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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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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