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권 등 외곽 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의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조사기준 9월 28일) 대비 0.16% 올랐다.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다.
지역별로 동대문구(0.58%), 중랑구(0.39%), 노원구(0.38%) 등 강북권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초구(0.00%)는 보합, 강남구(-0.17%)는 약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10억원대 이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꾸준하나 매물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는 많지 않다. 이번주는 이문동 일대 신축 대단지와 휘경동 일대 역세권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의 경우 세금 부담으로 매도 물건이 늘었지만 거래는 한산했다. 개포·대치·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화성시 병점구(0.70%)와 동탄구(0.63%), 군포시(0.59%), 수원시 팔달구(0.58%)와 영통구(0.45%), 용인시 수지구(0.39%) 등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천시(-0.34%), 안성시(-0.09%), 화성시 만세구(-0.08%)는 하락했다.
화성시 병점구는 인접한 동탄구와 수원시 영통구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 문의가 늘었다. 매물 가격도 오른 가운데 병점·반월동의 역세권 및 학군지에 있는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부평구(0.13%), 연수구(0.05%), 검단구(0.02%), 남동구(0.01%)가 상승했고 서해구·계양구·미추홀구는 보합이었다. 영종구(-0.04%)와 제물포구(-0.01%)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0.11% 올랐다. 강동구(0.31%), 종로구(0.29%), 강북구(0.24%), 은평구(0.21%), 노원구(0.20%) 등이 상승했다. 서초구(-0.09%)와 강남구(-0.02%)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추석 연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반포·방배동 일대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오산시(0.41%), 화성시 동탄구(0.33%), 수원시 영통구(0.31%)·장안구(0.26%)·권선구(0.24%), 광명시(0.24%) 등이 올랐다. 화성시 만세구(0.00%)는 보합, 이천시(-0.40%)와 안성시(-0.0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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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인접한 동탄신도시의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유입되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는 외삼미동 일대 준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0.20%), 남동구(0.12%), 영종구(0.11%), 부평구·계양구(각 0.05%) 등 조사 대상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1.7로 전주보다 3.5포인트 내렸다. 2주 연속 하락세다. 강북 14개구는 79.9로 3.2포인트, 강남 11개구는 64.4로 3.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세제 개편과 금리 인상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강북·강남권 모두 매수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