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천 데이터센터 공사 수주…총 8700억원 규모

현대엔지니어링, 인천 데이터센터 공사 수주…총 8700억원 규모

윤지혜 기자
2026.10.07 10:2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군산에 이어 인천에서도 데이터센터 신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도테라원이 설립한 청라 IDC PFV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인천 서해구 원창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5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규모는 약 8700억원으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담당한다. MEP1(기계·전기·배관)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시공사인 'kt cloud'(케이티클라우드)가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초 주우정 대표 취임 후 가치체계 기반 경영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해왔다.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는 핵심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무자 대상 기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 전문성을 높이고 설계·시공·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전 주기 수행 역량을 확보한다.

기술 개발 및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도 지속 추진한다. 공기 단축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센터 특화 OSC2 공법 적용을 비롯해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고효율 냉각 시스템, 화재·재난 대응 기술, 보안 인프라 구축 등 핵심 기술 분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등 차세대에너지 사업을 연계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조달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공급을 연계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전략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간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지혜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