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향민 청소년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불법도박 OUT"

북향민 청소년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불법도박 OUT"

김미루 기자
2026.09.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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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북향민 청소년을 만나 불법도박과 금융사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 교육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 원장이 28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를 방문해 '금융사기 및 불법금융 피해 예방'을 주제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명학교는 북한 배경 학생의 남한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서울시 유일 북향민 청소년 인가 대안학교다.

이번 교육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문제 인식주간 특별강사 릴레이 강연'의 일환이다. 이 원장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과 교육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 강사로 참여했다.

이 원장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남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를 병기한 교육자료를 활용했다. 여명학교에는 중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많은 만큼 현장에서는 중국어 통역사가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교육에서는 불법도박의 위험성과 금융사기 유형, 피해 예방 방법 등을 소개했다.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음성도 들려줬다.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한 불법도박과 불법사금융 '대리입금' 피해 예방 숏폼 영상도 교육에 활용했다.

금감원은 불법도박이 중독이나 불법사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박이 생활 가까이에 있어 호기심이나 재미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결과는 가볍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새로운 터전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여명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해 올바른 금융 가치관 형성과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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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금융부 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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