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청년미래적금·망분리 완화…'금융위人상' 3명 선정

자살예방·청년미래적금·망분리 완화…'금융위人상' 3명 선정

김미루 기자
2026.10.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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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 /사진=뉴스1

경제적 위기에 놓인 사람을 위한 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청년미래적금을 설계,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금융위人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제3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열고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금융위인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직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다.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을 받아 내부 인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과 난이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한다.

최고상인 금뮹이상은 복합지원팀 정재윤 사무관이 받았다. 포상금은 1000만원이다. 정 사무관은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한 범부처·민관 합동 '경제적 위기자 자살예방대책' 마련을 주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경제적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살자는 2015년 3089명에서 2024년 4398명으로 늘었다. 전체 자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3.0%에서 29.6%로 높아졌다.

대책에는 채무자 구제제도를 한 번에 안내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 종합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를 신설하는 방안이 담겼다. 경제적 위기자 발굴을 위한 기관 간 정보 연계를 확대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은뮹이상과 포상금 500만원은 청년정책과 김희진 사무관이 받았다. 김 사무관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대상과 납입 구조, 정부기여금 지급 방식 등 세부 제도를 설계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했다.

특히 훈련소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으로 상품 가입이 어려운 군 장병의 문제를 파악해 국방부와 별도 가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최초 가입기간 운영 결과 청년미래적금 계좌를 개설한 청년은 13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동뮹이상과 포상금 300만원은 금융안전과 김영준 사무관이 받았다. 김 사무관은 인공지능(AI)을 보안 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AI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정책 방향 아래 금융회사가 AI를 보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AI를 활용한 보안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일정 요건 아래 임직원 제재를 면책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금융AI 보안연구소·지원센터 설립과 금융 AI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도 병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특별한 성과는 국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해내는 직원들을 발굴해 파격적으로 보상하겠다"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1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4회 금융위인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받고 12월 중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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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금융부 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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