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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산시스템 운영 안정성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자사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기반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오케스트로는 앞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콘트라베이스 기반의 시범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시범 운영을 통해 솔루션의 성능과 고가용성을 검증한 뒤 이번 사업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뉴타닉스의 가상화 환경을 오케스트로의 콘트라베이스로 전환하는 '윈백' 사업이다. 윈백은 경쟁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던 고객을 자사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외산 가상화 솔루션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노후 전산 인프라를 개선하고 금융 업무와 IT 자원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콘트라베이스를 활용해 HCI(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기반의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다. 컴퓨팅·메모리·스토리지 등 인프라 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업무 수요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유연하게 할당·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고가용성 체계도 강화한다. 물리 인프라와 가상화 자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자원을 동적으로 재배치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한다. 웹 기반 통합 관리 환경과 API 연계를 통해 인프라 운영 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오케스트로는 외산 가상화 솔루션을 콘트라베이스로 전환하면서 라이선스 비용과 정책 변화에 따른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그동안 VM웨어와 뉴타닉스 등 외산 가상화 솔루션을 콘트라베이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향후 외산 가상화 솔루션의 전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콘트라베이스의 도입 범위가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확대된 것은 기술력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산 가상화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