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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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자제' 경고에도 이란 본토를 표적 공습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와 중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전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단행한 미사일 타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구체적인 공격 대상과 피해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 TV는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 북서부 도시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3개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남서부 도시 반다르마흐샤르 인근 석유화학공장의 일부 시설이 손상됐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임박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경고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4월 미국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휴전 상황이 중대 위기를 맞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이번 충돌로 대화 국면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또 다른 공격이 필요하지 않다"며 곧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네타냐후가 (이란을) 다시 공격하면 지난 47년간, 혹은 3000년 동안 이어져 온 악순환이 계속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최종 합의에 근접해 있다며 중동 긴장 고조로 협상이 깨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비비(네타냐후)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도 인터뷰하고 "이번 일(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협상에 분명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 타결 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해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요구하고 있는 동결 자산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합의 불발 땐 제압해 고농축 우라늄 회수"━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란과) 합의를 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현장에서 파괴하든 외부로 반출한 후 파괴하든 우리는 그것을 회수해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협력하든 그러지 않든 우리는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군사력을 동원해 그들을 매우 강하게 제압할 것"이라며 "제압을 한 후 들어갈 것이기에 어떤 경우든 우리의 안전은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강제 확보해 폐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보복을 만류하겠다며 확전 방지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오고 있다"면서 요격 및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국에 휴교령을 내렸다. 피해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선임 군사 고문인 모센 레자이는 국영 이란학생통신(ISNA)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레바논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주말 동안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 2기를 요격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2월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7일로 100일을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발발 직후 "이란과 군사적 충돌은 4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자신했지만 전쟁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양측은 지난 4월8일 파키스탄 중재로 극적 휴전을 성사시킨 뒤 전면전은 멈췄다. 하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무력 충돌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종 합의를 위한 종전 협상도 핵심 쟁점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완전 파괴했다며 이란이 결국 합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전문가들과 외신은 종전 협상 교착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최근엔 이란 동결자산 해제 문제가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봉쇄'로 뒤바뀐 전쟁판도━이번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과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국가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경제 제재로 동결한 자산을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피해 복구 및 재건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 '이란 동결 자산 해제' 여부에 달렸다는 이란 측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앞으로 이란이 초래하는 중동 동맹국의 피해에 대한 복구와 재건을 위해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미 발생한 피해 복구에도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미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중동 동맹국의 피해 규모를 평가할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재무부가 어떤 종류의 이란 자산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번 논의가 단순히 이란의 동결 자산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결 자산' 핵심 쟁점…협상 교착 이어질 듯" ━미 정부의 이번 구상은 이란 동결 자산 해제가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아직 동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그들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자신이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장기화를 베트남 전쟁과 비교하며 "저는 아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제 겨우 3개월밖에 안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시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19년 동안 지속됐다"며 "저는 3개월째인데,사람들은 '언제 이길 거냐?'라고만 묻는다. 제가 민주당이었다면 아무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내) 대부분의 드론 공장과 발사대, 미사일 제조 시설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들은 여전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미사일과 드론을 가지고 있는데 비율로 따지면 미사일의 21~22% 정도"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이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 인근 중동 지역 내에서 교전을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으로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발사한 자국 드론 4대를 미군이 격추한 지 몇 시간 만에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향해 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미군은 추가 해상 공격에 대비해 고루크와 케슘섬의 이란 해안 감시 레이더 기지를 즉각 타격했다. 교전 상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통제하면서 시작됐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는"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척이 혁명수비대의 경고들을 무시한 채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빠져나가려 시도했다"며 "경고 조치 이후 유조선 중 1척이 피격돼 멈췄고 나머지 위반 선박들은 회항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이어 미국의 드론들이 케슘섬의 통신탑과 시리크의 통신탑을 향해 총 두 발의 발사체를 발사해 타격했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상황)에서 매우 빨리 빠져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치페와 폴스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 지원 현장에서 "이란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그동안 쉽지 않았지만 협상 진전이 곧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생활 물가 전반이 치솟으면서 정치적 역풍에 직면해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주 위스콘신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 04달러로, 1년 전보다 1. 08달러 상승했다. 유권자들을 달래고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이뤄지면 물가 상승도 억제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유권자들 사이에서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 타결이 머지않았다고 발언했음에도 "에너지 비용이 초래하는 정치적 파장이 이란과의 평화 합의를 서두르는 압박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측근이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240억달러(약 37조4200억원)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 해제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모즈타바의 군사 보좌관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타개해야 한다"며 "공은 트럼프 대통령 쪽 코트로 넘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그(트럼프)가 이란과 합의에 이르고자 한다면 240억달러가 미국이 통과해야 할 시험"이라며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돈이 아니라 우리 돈"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과의 잠정 합의에 서명하는 즉시 동결 자금 120억달러(약 18조7100억원)를 해제, 나머지 120억달러는 추후 풀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측은 이 단계에서 동결을 해제할 경우 이란 정권에 대한 핵심 협상 수단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레자에이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이란 영토를 침공할 가능성도 대비해 뒀음을 강조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전쟁에서 패배한 적대 세력이 이란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단결을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 이날 이란 이슬람 혁명 지도자인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 서거 37주년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 전쟁 중 '결정적인 타격'을 입은 뒤 이란인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모즈타바는 "잔혹한 적들은 용맹한 우리 자녀들과의 대결에서 패배했고, 전장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깊은 굴욕을 겪고 있다"며 "여러 나라가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들은 2가지 목표를 위해 교활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하나는 (이란) 국민의 회복력과 인내심을 약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지도부의 판단 체계에 오류를 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즈타바는 "이 2가지 목표를 위해 적이 사용하는 핵심 수단을 의심, 절망, 공포, 불신 그리고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며 "이런 악의적 시도에 맞서기 위해 모든 국민은 굳건함과 통찰력을 유지하고, 단결과 결속, 상호 신뢰를 유지해 그들의 음모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진에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휴전을 끝내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란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을 공격하면서 국지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단 취지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 관료들은 "지속적인 소규모 충돌에도 불구하고 몇 주간 이어져 온 공습 중단 상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WSJ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전쟁을 다시 촉발하는 것을 꺼리는 모습은 중동에서의 더 광범위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이라도 작은 규모의 돌발적 충돌을 기꺼이 견뎌낼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미국과 이란은 4월 초 휴전이 발효된 이후 이번 주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란은 지역 내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고 이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의 가장 큰 섬인 케슘섬 공습으로 맞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