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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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개국과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호주가 16일(현지시간) 파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캐서린 킹 호주 교통부 장관은 이날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곳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요청받은 일도, 우리가 기여하고 있는 일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해 7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던 것과 다소 다른 숫자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와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주말 많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위해 군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나서서 그들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군함 파견 요청과 관련해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독일은 유럽연합(EU)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임무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날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공영 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한 독일의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이 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데풀 외무장관은 오직 협상을 통한 해결책만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이번 공격의 목적이 이란의 군사적 능력, 특히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데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우리는 이 목적이 언제 달성되는 지에 대해 정보를 공유받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후에 우리는 협상 과정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현재 홍해에서 운영 중인 EU 해군 임무인 '아스피데스' 작전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승리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요 7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에 동참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해 7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던 것과 다소 다른 숫자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와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주말 많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위해 군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나서서 그들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며 "왜냐하면 그곳은 그들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됐는지에 관해선 "그럴 이유가 없다. 나는 단지 그들이 몰살당했다(decimated)고 말한다"며 "지금 당장 우리가 철수해도 재건에 10년 이상 걸리겠지만 나는 여전히 승리를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 관련,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영 언론은 "군사적 확대가 아니라 외교적 해결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협조하지 않으면 방중을 연기할 것"이란 발언을 어떻게 보느냔 질문에 "각국은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추가적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교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연기 언급에 대해선 "정상 외교는 양국 관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방향 제시 역할을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린 대변인은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계속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시각을 대외에 알리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논평을 통해 군사 행동 중단이 필요하단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의 원인은 군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계속되고 있는 전쟁 때문"이라며 "이것은 해협의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이라기보다 위험을 국제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해운기업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이 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이 조명했다. 전쟁 직전 초대형 유조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노코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50척의 초대형 유조선(VLCC)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재를 받거나 이미 운항이 중단된 선박을 제외한 전체 VLCC의 40%에 육박하는 숫자다. 시노코는 지난달 최소 6척의 빈 초대형 유조선을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화물을 기다리며 정박하도록 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수출길이 막힌 석유 회사들은 당장 원유를 보관할 저장 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때 길목을 지키고 있던 시노코 유조선들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중개업계를 종합하면 시노코는 현재 석유 회사들에 보관료 등 명목으로 하루 50만달러(한화 약 7억원)를 받고 선박을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한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공식적인 파병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공식적으로 군사 지원을 요청했는지 묻는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일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외 공식 채널을 통한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받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프랑스·영국을 직접 언급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15일(현지 시각) 7개국에 군함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날 언급한 5개국보다 2개가 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에 연락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주요 석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에너지 위기가 앞으로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백악관에 대책을 요구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불거진 위기이므로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엑슨모빌·셰브론·코노코필립스 CEO는 지난 1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런 우즈 엑슨모빌 CEO는 "투기 세력이 (원유) 가격을 끌어올릴 경우 유가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오를 수 있고 원유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마이크 워스 셰브론 CEO,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CEO도 동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가 급등, 원유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해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원유 비축유 방출 등 대책을 세웠다. 베네수엘라산 원유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들이 해협 재개방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분쟁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분명히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보다 더 빠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석유) 공급이 회복되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연합 참여를 약속한 나라가 있는지에 대해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나라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다. 라이트 장관은 "전 세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에 의존한다"면서 "그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가 주요 공급원이다. 때문에 전 세계 국가들이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건 타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대화 중이고 그들은 협상을 간절히 원하지만 준비가 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어느 선에서 협상 중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는 이란과 협상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휴전을 요청한 적도, 협상을 요구한 적도 없다"며 "우리가 미국과 대화할 이유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랫동안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있다"며 장기전에 임할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만 해도 이란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태도가 다소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NBC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종전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며 "아직 조건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핵무기 개발에 대한 완전한 포기'가 조건 중 하나인지 묻자 동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주 나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을 향해서도 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동참을 촉구했다. ━"유럽 동맹 동참해야…아니면 나토 미래 나쁠 것"━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유럽과 중국이 미국과 달리 걸프산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수혜자들이 그곳에서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반응이 없거나 거절을 한다면 내 생각에 나토의 미래는 매우 나쁠 것"이라고 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을 콕 집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그간 미국이 제공해온 군사동맹에 대한 대가를 빌미로 대이란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국제유가 급등을 촉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대화 중"이라면서도 "그들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이란과 협상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는 하루 전만 해도 종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서 다소 달라진 표현이다. 협상조건을 두고 이란을 압박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NBC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종전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며 "아직 조건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핵무기 개발에 대한 완전한 포기'가 조건 중 하나인지 묻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생명줄'로 불리는 하르그섬을 공격한 데 대해 "하르그섬을 완전히 파괴했지만 재미 삼아(just for fun) 몇 번 더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군 구성'에 합의했다고 이번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미 정부가 동맹국들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할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다만 이 작전을 전쟁 중에 진행할지 전쟁 후에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다. 그는 "많은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군함을 파견하길 희망한다"면서 "중국과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인위적인 제약을 받는 다른 국가들이 군함을 보내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5개국 모두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미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