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 다 녹는다"...삼성, 냉장고 '먹통'에 "불편 최소화"

"추석음식 다 녹는다"...삼성, 냉장고 '먹통'에 "불편 최소화"

최지은 기자
2026.09.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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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과정서 소프트웨어 오배포…연휴 기간 긴급 출장서비스 운영 예정

23일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냉장고./사진=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게시글 갈무리
23일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냉장고./사진=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게시글 갈무리

삼성전자(282,000원 ▲5,500 +1.99%) 냉장고가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IoT(사물인터넷)·스마트홈 통합 플랫폼이다.

한 소비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외출하고 돌아오니 냉장고가 계속 먹통"이라며 "연휴라 음식을 다 사서 쟁여놨는데 다 녹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명절 때 쓸 급한 것들은 옆집에 부탁해 옮겨놨는데 못 옮긴 음식이 태반"이라며 "상한 음식물 사진 등을 남겨놓으면 차후 피해 보상 청구 시 도움이 된다고 해 냉장고에 든 음식 사진도 찍어놨다"고 했다.

관련 게시판에는 "냉장고가 벽돌이 된 건 인생 처음 있는 일", "밤새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 "장 본 거 영수증 다 찾아 챙겨놓겠다" 등의 게시글이 수십 개 게재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전날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잘못 배포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류를 인지한 뒤 소프트웨어 배포를 즉각 중단했다"며 "추석 기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 긴급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가전제품 '긴급 출장서비스'를 제공한다. 냉장고의 냉장·냉동 기능 고장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증상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컨택센터 상담사와 출장서비스 엔지니어도 비상 당직 체계로 근무한다. 다만 연휴 첫날인 24일과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전국 서비스센터가 문을 닫는다. 제품별 고장 자가진단 및 해결 방법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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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산업1부 전자팀을 출입합니다. 쉽고 와닿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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