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 중형 SUV '엘렉트라 E7' 첫 공개…총 4개 트림
캐딜락은 럭셔리·GMC는 아웃도어…뷰익은 '일상 속 프리미엄'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뷰익이 4300만원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 문턱을 낮추면서 다양한 시트 기능과 실내 정숙성 등 일상에서 체감하는 편안함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GM의 다른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GMC와 구분되는 '일상 속 프리미엄'으로 국내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뷰익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첫 모델인 엘렉트라 E7을 공개했다. 시작 가격은 4300만원대, 최상위 트림은 5400만원 내외로 총 4개 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림별 세부 사양과 최종 가격은 공식 판매 시점에 공개한다.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배경에 질문이 집중됐다. GM측은 제품 사양과 상품성을 고려하되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많은 고객의 구매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뷰익이 강조한 프리미엄의 기준은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의 질이다. 엘렉트라 E7은 앞좌석과 뒷좌석을 연결해 침대처럼 쉴 수 있는 '퀸 베드 모드'와 뒷좌석 공간을 넓혀주는 '보스 모드' 등 다양한 시트 모드를 제공한다. 이동 중 앉아 있는 공간을 넘어 휴식까지 즐길 수 있도록 실내 활용도를 높였다. 시트 모드는 중앙 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열선·통풍과 앞좌석 마사지 기능 등 탑승자의 편의를 위한 사양도 갖췄다. 전면 유리와 네 개 도어에는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을 더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도록 했다. 이은정 GM 한국사업장 마케팅본부 상무는 "고객이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기능에 쉽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도록 구성한 것이 뷰익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PHEV 구동계 역시 일상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 출퇴근과 도심 이동에서는 충전한 전력을 활용하고 장거리 이동에서는 엔진을 함께 사용해 충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외부에서 가전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지원해 야외 활동에서 차량 활용도를 높였다.
GM 내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역할도 구분했다. 캐딜락은 럭셔리 고객층을, GMC는 픽업트럭과 SUV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한다. 뷰익은 국내 선호도가 높은 중형 SUV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 시트의 편안함처럼 매일 경험하는 요소를 통해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독자들의 PICK!
이 상무는 경쟁 차종과 비교한 강점을 묻는 질문에 "차량 안에서 머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차량"이라고 답했다. 브랜드 간 차이에 대해서도 디자인과 기술, 시트에서 느끼는 프리미엄이 고객의 일상에 직접 연결되는 것이 뷰익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판매·서비스의 경우 기존 네트워크가 활용된다. 뷰익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국 전시장 95곳과 서비스 네트워크 115곳을 통해 고객을 맞을 계획이다.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서울과 경기 하남, 부산, 대전 등 4개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