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日 방문해 양궁 국가대표 격려…"스스로를 믿고 도전하라"

정의선 회장, 日 방문해 양궁 국가대표 격려…"스스로를 믿고 도전하라"

유선일 기자
2026.09.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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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양궁 선수들과 오찬하며 격려…한식 전문가 파견 '장어덮밥' 특식 준비
현대차그룹, 양궁협회와 선수단 맞춤형 전방위 지원

아시안게임 양궁 대회장 인근에 마련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선수단 전용 휴게공간 앞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한국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박정윤, 박예린, 강연서 선수, 정의선 회장, 김종호, 최은규, 최용희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
아시안게임 양궁 대회장 인근에 마련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선수단 전용 휴게공간 앞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한국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박정윤, 박예린, 강연서 선수, 정의선 회장, 김종호, 최은규, 최용희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29일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일본을 방문해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정 회장은 일본에 도착 직후 30일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컴파운드 남녀 선수, 코치진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정 회장은 컴파운드 선수를 각각 직접 격려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기까지 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평소 하던 대로 활을 쏘면 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동안 노력한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오카자키 양궁경기장으로 이동해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을 참관했다. 또 8강에 안착한 강채영, 오예진 선수를 비롯해 이윤지 선수,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30일에는 오전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을 비롯해 오후 혼성 단체, 남자 단체전을 현장에서 관람하고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커브 남녀 대표 선수들과도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양궁 대회장에서 한국 양궁 대표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차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회장, 이윤지, 오예진, 강채영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
아시안게임 양궁 대회장에서 한국 양궁 대표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차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회장, 이윤지, 오예진, 강채영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

한편 현대차(347,000원 ▼3,000 -0.86%)그룹과 양궁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일본 아이치현에 양궁 선수단만을 위한 전용 숙소를 마련했다. 오카자키 양궁 경기장에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을 확보했다. 훈련과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1인 1실에서 편하게 체력과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공백 시간에 선수들이 편히 쉬고 식사할 수 있도록 경기장 인근 카페를 선수단 전용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설 보강과 리모델링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상시 휴게용 트레일러도 설치했다.

식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사전에 선수들의 기호, 알레르기 여부 등을 파악해 기피 식재료와 음식을 배제했다. 일본 현지 한식당과 한국에서 파견한 조리사가 협업해 선수단 피로 해소를 돕고 소화가 잘될 수 있는 음식으로 맞춤형 식단을 제공했다. 특히 29일 정 회장이 컴파운드 선수들과 함께 한 식사에는 나고야 지방 명물인 장어덮밥을 한국에서 파견한 조리사가 선수들의 입맛에 맞춘 특식으로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양국 대회장 인근에 마련된 대한민국 양궁 대표선수단 전용 휴게공간에서 대표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아시안게임 양국 대회장 인근에 마련된 대한민국 양궁 대표선수단 전용 휴게공간에서 대표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한국에서의 훈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궁 대표팀의 시그니처 훈련으로 잘 알려진 실제 경기장을 모사한 세트 훈련을 위해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의 특징과 바람 방향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진천선수촌에 오카자키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표적과 실제 대회 로고가 새겨진 발사대는 물론이고 선수 입장구,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선수 대기 장소 등 물리적 공간을 재현했다. 아울러 영어·일본어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 관객 박수와 환호, 배경 음악, 중계 카메라 등 모든 과정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연습도 실전처럼 진행했다. 리커브, 컴파운드 종목 대표 선수 12명과 최종 평가전에서 아쉽게 선발되지 못한 국가대표 20명 등 국내 최강의 선수 총 32명이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제 승부를 겨뤘다.

전지훈련도 국내에서 두 차례, 대회가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에서 한 차례 진행했다. 특히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대회가 열리는 9월의 일본의 기온, 풍속 등 기후 조건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훈련뿐 아니라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이동 동선, 현지 환경, 음식 등을 사전에 경험하며 대회 적응력을 높였다.

지난 9월 5일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음 및 관중 적응 특별 훈련'을 시행했다.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의 함성, 응원가 등 극한 소음 속에서 과녁의 중앙을 정조준하며 실전에서 요구되는 평정심과 집중력을 단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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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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