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방사기 전문 제조기업 형호하이텍은 지난달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6' 행사에서 3축 방사 기반의 연구용 전기방사 시스템 '나노스 엘레강스(NANOS-ELEGANCE)'를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 대의 장비로 서로 다른 소재를 동시에 방사해 다층·복합 구조의 나노섬유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3축 방사 시스템이다. 드럼 컬렉터와 3개의 주사기 펌프를 적용해 단일 방사부터 다층 적층, 복합 방사까지 다양한 공정 구성을 하나의 장비에서 소화한다. 방사 거리는 자동으로 정밀 조정돼 실험마다 공정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연구 환경에 따라 폭넓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구조로 세부 공정 구성을 고려했다. 전기방사 연구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보는 문제'도 풀었다. 노즐 카메라로 테일러 콘(Taylor Cone) 형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15인치 메인 터치 디스플레이와 7인치 보조 화면을 함께 갖춰 공정 조건 설정부터 레시피 저장·관리까지 한눈에 다룰 수 있다.
상단 스윙 리프트 도어로 챔버 내부 접근성을 높인 것 역시 포인트다. 빌트인 유틸리티 선반을 통해서는 실험 도구와 부자재를 장비 안에서 바로 정리할 수 있다. 안전 설계는 기본 사양에 포함됐다. 밀폐형 챔버와 배기 라인 연결 포트를 표준 적용했다. 도어 인터락·과전류 보호·비상 정지 등 다중 안전장치로 고전압을 다루는 연구 현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형호하이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필요한 옵션만 골라 구성하는 '나노스 모드(NANOS-MOD)', 전기방사 연구의 핵심 기능만 담은 '나노스 베이직(NANOS-BASIC)'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입문 연구자부터 다층 구조 연구까지 단계별로 대응하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연구 목적과 공정 조건에 맞춘 장비 개발을 통해 전기방사 기술 분야의 연구 및 공정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형호하이텍은 전기방사기 및 전기방사 시스템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전문 제조기업이다. 연구 목적과 공정 조건에 맞춘 연구용 전기방사기부터 고객의 요구 사양에 따른 맞춤형 시스템까지 개발·제조하고 있다. 전기방사 공정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비롯해 장비 설계·제작, 현장 설치 및 시운전, 사용 교육과 기술 지원까지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