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들 더 달라고 난리, 역대 모델 중 최고"...신형 투싼 美뉴욕서 공개

"딜러들 더 달라고 난리, 역대 모델 중 최고"...신형 투싼 美뉴욕서 공개

뉴욕(미국)=강주헌 기자
2026.10.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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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기자간담회
누적 판매 1100만대 돌파…한국·미국·유럽, 3대 거점서 글로벌 수요 공략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 전시된 투싼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이번 투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에서 자사의 주력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투싼의 신형 모델을 공개하며 이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344,000원 ▼5,000 -1.43%)가 신형 투싼을 미국 뉴욕에서 전 세계에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 볼륨 확대에 나선다. 한국·미국·체코(유럽) 3대 생산거점에서 지역별로 물량을 나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판매 목표를 묻는 질문에 "투싼의 판매는 '스카이 이즈 더 리밋(Sky is the limit, 한계가 없다)'이라고 생각한다"며 "딜러들이 매일 아침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수요가 넘친다"고 말했다. 투싼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110만대 넘게 팔렸고 2021년부터 5년 연속 현대차 차종별 판매 1위를 지켰다. 현대차는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신차·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5세대 모델인 신형 투싼은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을 갖췄다. 차체는 전장 4700㎜, 전폭 1905㎜로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대화형으로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돕는다.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7.4㎞/ℓ를 낸다. 북미에는 오프로드 사양을 갖춘 전용 트림 'XRT PRO'를 추가하고, 유럽 전용 모델은 오는 12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생산은 지역별로 나눈다. 울산공장은 내수와 주요 수출 물량을,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북미를, 체코 노쇼비체공장은 유럽을 맡는다. 신형 투싼은 한국에서 먼저 출시한 뒤 내년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선보인다. 앨라배마공장에서는 싼타페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와 함께 투싼 하이브리드도 생산한다. 다만 공장이 이미 연간 40만대 수준의 최대 생산능력으로 가동 중인 만큼 투싼 하이브리드 물량은 기존 생산 차종과의 비율을 조정해 정할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신형 투싼 가격 인상 폭이 큰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원자재비와 물류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가격 대비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국내 판매 부진에 대해서는 "제품 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때문이었다"며 "현재는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디자인 콘셉트 '더 볼디스트'(The Boldest)에 대해 "4~5년 전 개발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 넓은 실내 공간과 강인한 디자인을 원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달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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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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