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232,500원 ▲16,500 +7.64%)가 최근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유럽 첫 상용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르노그룹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에 차세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차량이 콕핏·주행보조·파워트레인 등 기능별로 수십 개의 전자제어유닛(ECU)을 개별 작동시켰다면 SDV는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 집중형 소프트웨어 구조로 차량을 통합 제어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AI 기반 첨단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번 솔루션은 이러한 SDV 특성에 맞춰 속도·RPM(엔진회전수)·경고등과 같은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 시스템과 내비게이션·미디어 재생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한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부품 단순화와 설계 최적화를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LG전자는 TV·가전·모바일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제조 및 UX(사용자경험)·UI(사용자인터페이스)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각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확대해왔다. 특히 르노그룹과는 2014년, 2017년, 2020년 우수 공급사 선정에 이어 2021년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동 개발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개별 시스템 영역에서 검증된 기술력에 양사 간의 두터운 파트너십을 더해 SDV 맞춤형 통합 콕핏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르노그룹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는 SDV 전장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은 "르노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SDV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