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경영철학 지킬 것"

고려아연,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경영철학 지킬 것"

김지현 기자
2026.10.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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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사진제공=
고려아연이 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사진제공=

고려아연(1,109,000원 ▲29,000 +2.69%)이 고(故) 최창걸 명예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고 회사의 새로운 50년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고려아연은 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이제중 부회장 등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 고인의 지인 13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낭독, 가족대표 인사,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백순흠 고려아연 경영관리부문 사장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최윤범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고려아연은 안팎의 여러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며 "그 과정에서 명예회장님께서 세우신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이 오늘의 고려아연을 지탱하는 튼튼한 뿌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회장님의 삶은 황무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을 위대한 도약의 길로 이끈 개척과 창조의 역사였다"며 "자원도, 기술도, 경험도 부족했던 1970년대 대한민국을 자원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고려아연을 창립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극동의 조그만 제련회사를 세계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고인이 강조한 경영의 핵심인 '사람'과 '신뢰',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제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한미 경제협력 등에 기여한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등 친환경 신성장 동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다.

최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6일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의 차남으로, 1974년 고려아연 창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사장·부회장·회장을 맡아 기술연구소 설립과 생산시설 확장,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주도했다. 1981년엔 명진보육원 후원을 시작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이런 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했다.

이날 추모식 참석자들은 고인의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선영으로 이동해 묘소 참배 및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고려아연은 이날 하루 추모 공간을 유지해 임직원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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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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