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목전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 영향…지난해 대비 1.5% 하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1주일 앞두고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19만6630원으로 지난해 추석 1주 전과 비교해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전국 22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차례상 비용 중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으나, 과일류, 수산물, 임산물 등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각각 7.2%, 4.9%, 8.4% 하락했다.
쌀, 채소, 과일, 축산물은 대형유통업체가 저렴하고, 수산물, 임산물, 가공식품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유통업체 차례상 차림 비용은 대규모 정부 할인 지원과 농협의 반값 상차림 할인,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6% 낮아졌다. 전통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1.6% 상승했으나, 온누리상품권 환급(구매액의 30%, 1인당 2만원 한도)을 감안할 경우 소비자 부담은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성수품 구매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직전에는 햇품 공급량 증가와 대형유통업체들의 본격적인 추석맞이 할인 행사 영향으로 차례상 비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진행 중인 '농축산물 할인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축산물·임산물은 오는 30일까지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지원 품목과 참여하는 전통시장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할인지원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 정부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남은 기간에도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과 상차림 비용 등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