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이상 난기류 관측 5년 사이 7배 증가…난기류 사고 7건·중상 8명

강도 이상 난기류 관측 5년 사이 7배 증가…난기류 사고 7건·중상 8명

나주(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9.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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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기후위기 항공안전, 난기류 선제 분석과 공유 체계 강화해야"

국내 상공에서 관측된 보통 강도 이상 난기류가 최근 5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환노위 소속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21일 항공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난류소산율(EDR) 관측자료에 따르면 인천비행정보구역(FIR) 및 한반도 일부 상공 2만 피트 이상에서 관측된 보통 이상 난기류는 2020년 380건에서 매년 증가하다 2024년에는 2008건, 지난해에는 2653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가 2020년의 약 7배(598%) 수준이다.

강도가 가장 높은 '심한 난기류'는 2020년 46건에서 지난해 185건으로 늘어 5년 전보다 약 4배(302%) 증가했다.

전체 EDR 관측건수는 △2020년 2만4087건 △2021년 4만1228건 △2022년 3만6804건 △2023년 9만926건 △2024년 25만5825건 △지난해 34만821건으로 5년 새 약 14.2배(1315%) 증가했다.

기상청은 이번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운항편수 증가와 EDR 장착 항공기 확대가 관측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제출한 '2020년~현재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충남 예산군 상공을 순항하던 국적 항공기에서 객실 서비스 후 근무 위치로 돌아가던 객실승무원 1명이 갑작스러운 기체 흔들림으로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토부에 보고된 난기류 관련 항공사고는 총 7건이다. 이 사고들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최소 중상 8명이 발생했다. 사고는 이륙·착륙 단계뿐 아니라 순항 단계에서도 발생했으며, 객실 승무원과 이동 중이던 승객이 주된 부상자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보통 이상 난기류가 해마다 2000건을 넘어선 현실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대기환경 변화가 항공안전에 미칠 영향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정부는 난기류 위험의 계절·고도·항로별 특성을 정밀 분석해 사고 예측 및 보고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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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전남광주 제주 지역 본부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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