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자·전문가 2개월간 5316건 관찰, 1028종 생물 기록… '시민과학자'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 구축 기여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세계자연기금(WWF)과 지난 7월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개월간 충북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공동 탐사 프로그램 'OECM 네이처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OECM 네이처 챌린지'는 전문가와 시민과학자가 함께 OECM(기타 효과적인 지역 기반 보전 조치) 후보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해 과학적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국가 보호지역 확대와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시민참여형 장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과학자, 생물분류군별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여해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원의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포유류, 저서무척추동물, 거미, 어류,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5316건의 생물 관찰기록과 1028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
산림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한 생물다양성 자료를 바탕으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의 보전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OECM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호지역 이외의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을 발굴·확대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상 및 해양 면적의 30%를 보전하는 '30×30' 생물다양성 보전목표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환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챌린지는 시민이 단순한 생태체험 참가자가 아니라 직접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민과학자'로 참여해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시민과학자가 기록한 자료는 분야별 전문가의 검토와 동정을 거쳐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