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업주 가족을 폭행하고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가운데 주범 3명은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10대 4명을 입건하고, 이 중 범행을 주도한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3시 28분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50대 업주 B씨와 그의 남편, 아들을 폭행한 뒤 시가 2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범행 전 미리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일당 중 한 명은 마사지를 받은 뒤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내세워 "신고하지 않을 테니 100만원을 달라"고 업주에게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가 이를 거부하자 밖에서 기다리던 나머지 3명이 업소로 들어와 함께 폭행과 강도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서 전주와 김제 일대에서 일당 4명을 모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