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물고기 폐사, 베르네천 수질 pH 7.0 회복"…전담 TF 가동

부천시 "물고기 폐사, 베르네천 수질 pH 7.0 회복"…전담 TF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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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균열로 베르네천 유입…전담 TF 가동해 수질 정상화 및 재발 방지책 추진
유해 중금속 미검출 확인…노후 정수시설 기술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베르네천 전경./사진제공=부천시
베르네천 전경./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까치울정수장에서 발생한 응집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베르네천 및 부천자연생태공원 일대 생태계 복구와 정수시설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일 발생한 베르네천 물고기 집단 폐사 사고는 정수장 내부 매설 응집제 이송 배관에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했다. 누출된 응집제가 우수관거를 타고 자연생태공원 연못과 베르네천으로 유입돼 하천 pH를 떨어뜨리면서 어류 폐사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집제는 수돗물 정수 과정에서 불순물을 침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표준 약품이다. 토양오염이나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하천 유입 시 산도를 떨어뜨려 수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는 사고 직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응집제 추가 유입 차단, 긴급 방제, 하천 정비 작업을 시행했다. 모니터링 결과 사고 초기 5.0 안팎까지 떨어졌던 베르네천의 pH는 현재 정상 범위(6.0~8.5)인 7.0 수준을 회복했으며, 물고기와 참게 등의 활동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전문기관 수질검사 결과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향후 노후 정수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거쳐 시설을 개선하고, 화학물질 누출을 상시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훈 시 수도자원국장은 "이번 사고는 정수 과정 내 누출로 일반 수돗물 공급과는 무관하며, 수돗물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노후 시설 개선과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생태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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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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