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동래온천, 전국 4번째 '온천도시' 됐다

1400년 동래온천, 전국 4번째 '온천도시' 됐다

김승한 기자
2026.10.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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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행정안전부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 등 온천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 등 3곳이 처음 지정됐다.

행안부는 동래구가 지난 8월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토대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동래온천이 보유한 온천 자원과 도심형 온천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 차별화된 발전 전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래온천은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이어져 온 약 1400년 역사의 온천이다. 온천수 온도는 70.3℃로 경남 창녕 부곡온천(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도 특징이다.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교통망을 갖춰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다는 점도 강점이다. 온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간 약 200만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심형 온천지구로 자리 잡았다.

동래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기존 목욕 중심의 온천산업을 치유·휴식 관광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온천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건립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 속에서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온천복합체험시설'도 조성한다.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과 동래 온천축제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받은 동래온천은 도심 속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층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온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는 도심형 온천도시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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