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노조와 정책협의 정례화…'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

소방청, 노조와 정책협의 정례화…'온라인 소통 플랫폼' 구축

김승한 기자
2026.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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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상생방안 종합대책 단체사진. /사진제공=소방청
노사관계 상생방안 종합대책 단체사진.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이 소방공무원 노동조합과 정책협의를 정례화하고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현장 중심의 노사관계 강화에 나선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의 '건전 노사관계 상생방안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 노사 간 소통과 협의가 개별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별 현안을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소방청은 '신뢰와 소통으로 함께 만드는 건전한 소방 노사문화'를 목표로 △선제적 정책소통 △현장밀착 의견수렴 △노사협력 기반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근무여건과 복지 등 노조의 관심이 높은 주요 정책과 제도 개선 사항을 정책 설계 단계부터 사전에 공유한다.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시·도 소방본부와 노조 간 협의를 통해 우선 조정하고, 법령 개정이나 전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제도 개선 사항은 소방청과 연계해 논의한다.

소방청과 노조 간 정책협의도 정례화한다. 분기별 실무협의와 반기별 기관장급 협의를 통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고 협의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의 후속 조치도 관리한다.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노사 소통 플랫폼'도 구축한다.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업무포털 등을 활용해 의견 접수부터 검토·답변, 만족도 확인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지역 노조가 함께 소방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는 현장 소통 활동도 추진한다. 신규·저연차 직원과 교대근무자, 소수 직무분야 등 상대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기 어려운 직원들의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들을 방침이다.

노사관계 교육도 강화한다. 소방학교 신규 임용자와 관리자급 교육과정에 노사관계 교육을 필수 편성하고 노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노무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매년 노조원과 비노조원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노사문화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한다. 시·도별 노사문화 개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재홍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종합대책은 현장의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지역에서 우선 조정하며 전국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소방청과 연계해 해결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소방청과 소방노조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건전한 소방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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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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