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은 정당 전리품 아냐"…민주당 공천 책임론 및 회의규칙 위반 제기
이형덕 시의장 직권 상정 논란…국민의힘 "의석수 앞세운 독단적 운영 중단하라"

경기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형덕 의장의 상임위원장 보궐선거 안건 상정에 대해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을 경고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운영위원회 사전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기획행정위원장 보궐선거 및 상임위원회 개선 안건을 본회의 의사일정에 포함시킨 것은 정당한 절차를 위반한 편법 행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광명시의회 회의규칙 제16조 제2항에 따라 의사일정 작성 시 운영위원회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들은 이번 본회의 상정 안건이 사전 논의 과정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은 채 안건으로 등록됐으며, 이는 협의 결렬이 아닌 협의 자체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해당 상임위원장 자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신상 문제 등으로 공석이 된 점을 꼬집었다. 자당 소속 의원 사정으로 발생한 공백을 정상적인 다자 협의 없이 독단적인 보궐선거로 메우려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민주당의 과거 공천 검증 문제를 들며, 정당의 정치적 책임론을 제기했다. 지난 지방선거 및 의장 선출 과정에서의 당내 징계 이력 등을 거론하며 "상임위원장 자리는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나 전리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영위 미협의 의사일정의 즉각적인 무효화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절차적 문제에 대한 타당한 설명이나 시정 조치 없이 안건 처리를 강행할 경우, 항의의 표시로 본회의 의사진행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시의회 파행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