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김정일도 사과한 바 있어…말 나온 김에 '아수라' 추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겨냥해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8일 SNS(소셜미디어)에 "영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의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라고 한다. 심지어 북한의 선전영화 '민족과 운명'을 리메이크 수준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 김정일이 직접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며 "김정일은 '암살 음모는 하급자들이 관련됐으며, 나는 사전에 그런 음모를 알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좌파들은 이런 영화를 만들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며 "5.18 광주는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감옥에 간다. 6.25 북침론, 천안함 미국 잠수함 충돌 주장은 '표현의 자유'"라고 지적했다.
또 장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 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장 대표는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이냐. 말 나온 김에 나도 좋은 영화 한 편 소개한다"며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수라에 나오는 안남시에 대해 "안동시+성남시?, 영화적 상상력'이니 다른 말씀 마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벌어진 육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다.
보수 진영에선 영화가 육 여사 피격 '박정희 배후설'을 암시하는 음모론에 기반을 뒀다고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광복절 연설 중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대신 박 전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