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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고를 시간 없어" 의정사태 때도 심장 지킨 '동탄의 기적'[르포]
"심근경색과 심정지는 병원을 고를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 지난 3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재혁 교수가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에 위치한 이 병원 대강당에선 한성우 병원장(순환기내과)이 기자들에게 센터의 역할을 직접 소개하려 했지만, 심근경색 환자가 긴급히 실려 오면서 그를 대신해 최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1분 1초가 생명을 가르는 심근경색 환자의 24시간 진료 대기 체계가 작동한 순간이었다. 심근경색은 응급실 도착 후 9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게 국내외 진료지침의 기준으로 제시된다. 급성 A형 대동맥박리는 수술이 늦어질수록 사망 위험이 시간당 약 1%씩 높아진다. 급성 심부전 악화나 치명적 부정맥 역시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예후를 가른다. 따라서 중증 심혈관질환에서는 가까운 지역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응급치료를 시행한 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난도 중재시술이나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 심장이식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료체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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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잘 걷기'가 경쟁력…무릎이 보내는 '숨은 신호'는?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가 맞이한 초고령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2025년 11월1일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2015년(3158명)의 2. 7배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얼마나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느냐다. 노년기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걷기 능력'이다.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기능이다. 스스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고 장을 보고, 가까운 곳에 외출하는 일상도 결국 걸을 수 있어야 가능하다. 이러한 걷기 능력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무릎관절염이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며 걷고 앉고 일어서는 거의 모든 동작에 관여한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과 뼈 등 관절 조직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여기에 과체중이나 과거 관절 손상 등이 더해지면 골관절염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2025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골관절염(퇴행성관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49만744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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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LED 공장서 불…인근 주민에 대피문자
경북 고령군의 한 발광다이오드(LED)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4일 뉴시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6시45분쯤 고령군 개진면 생리의 한 LED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공장 근로자들은 오후 5시20분쯤 모두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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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올즈, '2026 헬스케어위크'서 고령친화바이오산업 발전 유공 표창
의료기기 기능성 신발 전문기업 슈올즈(대표 이청근)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헬스케어위크'에서 고령친화바이오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6 헬스케어위크'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바이오헬스 전문 전시회로, 9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슈올즈는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 진행된 유공자 시상식에서 고령친화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슈올즈는 식약처 의료기기 2등급을 인증받은 기능성 신발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특히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의료기기 기술과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부산 사상구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기능성 신발 및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자들이 슈올즈를 착화했을때 다리, 발 등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어 애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기존 기능성 신발의 영역을 넘어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환경과 연령대를 고려한 제품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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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운데 독감이라니…병원마다 A형 독감 환자 급증에 '비상'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아이들을 중심으로 A형 독감 유행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방역 당국도 대책 논의를 예고한 상태다. 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5주(8월23~29일) 기준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1031명으로 전주(822명) 대비 200명 넘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928명)과 비교해도 더 많은 수다. 폐렴균 등 세균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36명으로 전주(28명)보다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감염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13. 3명, 바이러스 검출률은 12. 3%로 최근 4주간 꾸준히 증가했다. 주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A형(H1N1)이다. 연령대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36. 5명, 1~6세 22. 6명 등 순으로 높아, 초등학생과 유·소아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 이민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는 기자와 통화에서 "최근 발열로 진료받으러 온 아이 중 A형 인플루엔자가 확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반적 유행보다 더 이른 시기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며 "고열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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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저축 아닌 투자로 수익률 높여야… 국민연금 참여 반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노후소득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 속 퇴직연금 운용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규모가 커졌지만 원리금 보장 상품에 집중된 탓에 노후를 보장하기엔 수익률이 턱없이 낮다는 의견이다. 결국 기금형 제도를 도입해 전문적인 자산 배분 역량을 활용하고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 기금형 제도에 국민연금공단 참여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KCMI 이슈브리핑에서 '초고령사회 다층노후소득을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편'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연구위원은 "퇴직금을 중도에 일시금으로 찾아가는 '중도 누수'를 차단하고 미국과 호주처럼 수익률을 7~8%까지 높인다면 퇴직연금으로 소득대체율 30%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국민의 필수 가입제도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2개만으로 적정 소득대체율인 60~70%를 달성해 연금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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