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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만 돕는 우방, 떠나는 부유층…후티에 흔들리는 사우디의 꿈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예멘 반군 후티의 거침없는 공세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외교·경제 등 주요 국제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고 부유층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맹국의 군사적 지원마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다. 사우디가 주도해 온 중동의 경제·안보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를 보호하고자 왕립공군(RAF)의 타이푼 전투기를 투입하고 군수물자 수송기와 군사 고문단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하던 방공 장비와 공중급유 지원도 이어간다. 영국은 사우디와 수십 년간 무기 공급·군사훈련·방공 협력을 이어온 전통적 안보 파트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후티의 지역 불안정화 및 중동의 안보와 안전 훼손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방공 장비를 이미 사우디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티를 겨냥한 직접적인 공격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번 지원이 방어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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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보드-국방위] 전작권 전환·사관학교·군공항 이전…국방 현안 공방
국회 국방위원회 육해공군·해병대 등 국정감사 = 김민석, 김병주, 김성회, 민홍철, 박선원, 송영길, 천준호, 황명선(민), 강선영, 성일종, 유영하, 유용원, 임종득, 한기호(국), 천하람(개), 김병기(무), 진성준(민·위원장), 김규하(육군참모총장), 김경률(해군참모총장), 손석락(공군참모총장) 19~20일 이틀간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육해공군·해병대 국정감사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사관학교 통합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광주 군공항의 조기 이전 등 국방 현안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반면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급감과 초급·중견간부 이탈, 열악한 복무환경 등 장병 복지 현황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9월 육군 8사단 '주간 러닝 챌린지' 중 열사병으로 숨진 고(故) 지수혁 상병 사건의 안전관리 부실과 사단장 대면 조사 미흡 등을 추궁해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의 공개 사과와 지휘관 직접 방문 사과 조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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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후티 공습 맞선 사우디에 전투기 배치…군사 지원 확대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보호하기 위해 영국 공군(RAF)에 방어 임무 비행을 요청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으로부터 사우디의 도시와 기반 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를 배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은 또한 사우디 전역으로 장비를 이동시킬 수 있는 수송 능력을 갖춘 아틀라스 A400M 수송기를 사우디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기반 시설 등을 잇달아 공격한 이후 나왔다. 특히 이달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 가해진 공습으로 1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아람코의 다흐란 본사와 국토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 역시 후티 반군으로부터 타격을 받았다. 영국은 지난달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맞서 작전 중인 사우디 항공기에 공중급유를 제공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자 중동 최대 투자포럼으로 일명 '사막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컨퍼런스'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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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모의 영향...미군, 영국 공군기지 내 전략폭격기 모두 본토 대피
미군이 영국 공군기지에 배치했던 전략폭격기를 모두 미국 본토로 철수시켰다. 미군 폭격기를 기존 배치 지역의 다른 기지가 아닌 미국 본토로 복귀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이란 연계 추정 테러 모의 사건에 따른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4일(현지시간) CNN·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복수의 미국 전쟁부(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 글로스터셔주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됐던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모두 미국 본토로 재배치됐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일부 폭격기는 미국 본토까지의 비행을 지원할 공중급유기가 출격 준비를 하기도 전에 이륙하는 등 폭격기의 철수가 다소 긴박하게 이뤄졌다고 한다. 페어퍼드 기지는 지난 2월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 초기부터 투입된 미군 B-52, B-1 폭격기 수십 대가 운용된 곳으로, 미군 장거리 타격 사령부의 주요 작전 거점이다. 당국자에 따르면 이 기지에는 최근까지 B-1 폭격기 12대가 배치됐었다. 미 국방부는 폭격기 이동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재배치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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