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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 불균형 지적에…中 인민은행 총재, "일관성 없는 정책이 문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글로벌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적자국과 흑자국이 함께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중장기 정책을 세운 뒤 이를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을 수시로 뒤집는 행태도 경계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 무역 불균형 문제를 놓고 의장국인 미국과 대립한 중국 측의 시각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판 총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과 개발도상국의 국가채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가 여러 위험과 도전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 의장국인 미국이 글로벌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을 줄이고, 과도한 대외흑자를 내는 국가는 수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내용을 제시했지만 중국은 글로벌 불균형을 비롯한 일부 문구에 반대했고 결국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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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반도체 인재도 'K패션' 입는다...TSMC 옆 깃발 꽂은 마뗑킴 [르포]
지난 1일 방문한 대만 신주(新竹)의 대표 쇼핑몰 빅 시티(Big City). 룰루레몬, 아디다스, 에코 등 글로벌 브랜드가 자리한 가운데 익숙한 한글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K패션 대표주자 마뗑킴 매장이다. 타이베이의 관광 상권을 넘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자리해 '대만의 판교'로 불리는 산업 도시까지 K패션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오픈 첫날 매장에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장 안을 둘러보며 제품을 살펴보는 소비자부터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는 소비자까지 모습도 다양했다. 마뗑킴이 한국 브랜드인 걸 알고 매장을 찾은 소비자도 많았다. 한국 걸그룹 뉴진스 '버니즈' 키링을 가방에 단 린씨(23세)는 "한국에 네 번 갔는데 네 번 모두 마뗑킴 매장을 찾아갔다"며 "인스타그램과 샤오홍슈(중화권 SNS)에서도 마뗑킴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K팝과 SNS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고 한국 여행에서 경험한 뒤 현지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엿보였다. 마뗑킴 운영사 하고하우스가 신주를 새로운 거점으로 선택한 건 지역의 소비 환경을 고려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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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터, 쯔위 영입해 '하나의 중국' 띄우나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27·본명 저우쯔위)가 올 연말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중국 측이 '하나의 중국'을 공개 지지하는 조건으로 활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대만 매체 미러미디어는 주걸륜 등 연예인의 중국 진출을 성공시킨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 자오샤오웨이(趙少威)가 최근 쯔위 가족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는 쯔위가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재계약하지 않고 중국에 진출해 활동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국 측은 자오를 통해 쯔위의 가족에게 후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쯔위가 '하나의 중국'이나 '대만인은 중국인' 등 입장을 밝히면 최고급 방송사와 대형 콘서트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오는 "공식적으로 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며 현재 쯔위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재계약 여부를 협의 중이라 관련 논의는 일단 보류된 상태"라며 "아직 결론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쯔위 가족과의 접촉에 정치적 요소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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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토커 매칭하니 라면 매출 10배"…대중국 K소비재 성장 잇는다
#라면 제조사 H사는 2025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점포를 개설했으나 마케팅 경험 부족으로 점포 폐쇄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한 '칭다오 K소비재 매칭센터' 참가를 계기로 현지 인플루언서를 만나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했고 그 결과 온라인 점포 월매출은 105만위안(약 2억원)으로 기존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코트라는 2021년부터 창고형 대형마트인 '샘스클럽 차이나'의 아시아 구매본부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 상담, 공장실사, 입점·납품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개시 이후 5년간 대중국 수출은 994만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1000만달러 수출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최근 이 같은 K소비재의 대중국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1일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실적 점검과 하반기 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50조위안(1경원 이상) 규모의 거대 시장이지만 국내 소비재 수출은 2021년 93억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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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천~3천명 죽여" 中난징대학살 새 기록…위안부 피해 박차순씨 자료도 공개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의 집단 학살과 중국 내 화학전 정황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사료가 공개됐다. 중국에 거주한 한국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박차순(1923~2017·중국명 마오인메이)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2년간 기록한 사진과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16일(현지 시간)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항복 81주년을 맞아 일본군의 전쟁 범죄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록한 새로운 역사 자료들이 '난징 대학살 희생자 기념관' 등에 기증됐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에는 올해 들어 일본군 병사들이 남긴 편지와 엽서, 가스전 관련 군사 교범, 전시 뉴스 모음집 등 150점이 넘는 유물과 100점 이상의 기록 문서가 새로 추가됐다. 자료 가운데에는 1937~1938년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이 중국군 포로와 민간인을 집단으로 살해한 정황을 보여주는 기록과 생체실험 자행으로 악명 높은 731부대(관동군 방역급수부) 등 일본군의 중국 내 화학전 관련 자료 등도 포함됐다. 특히 1939년 일본 언론사들이 발간한 전시 뉴스 모음집에는 일본군이 중국군을 대규모로 살해하는 상황을 묘사한 기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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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면 퇴출" 악플 쏟아져…'증조부 친일' 하영, 中 SNS 사과문 삭제
배우 하영이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중국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했던 사과문이 돌연 사라졌다. 15일 오전 중국 샤오홍슈 하영의 공식 계정은 하영의 자필 사과문을 삭제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자필 사과문과 같은 사진을 샤오홍슈 계정에도 올렸다. 이미지는 같지만 본문에는 사과문에 적힌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해 게시했다. 당초 사과문에는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하영의 게시물에 "중국인들도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 "중국 배우였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계정이 정지되고 퇴출당했을 것" "용서할 수 없다" "조용히 살았다면 인기를 누렸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영 측은 중국에서도 예상치 못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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