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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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사하을)에서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내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영향력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힘으로 당선됐다는 데서 조 의원의 저력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득표율 면에서 조 의원은 58.2%로, 문 고문의 55.0%보다 높았다. 이 때문에 부산에서 야당의 득표율이 40%를 넘었던 것은 '문재인 바람'과 함께 '조경태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만난 조 의원은 3선 배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이 '낙동강 벨트' 구축에 실패한 데 대해서는 공천 실패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지도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것도 아니고 안 지는 것도 아니다"며 쓴소리를 했다. 당 내에서 친노(친 노무현), 비노(非盧) 계파 갈등이 부각된 데 대해서도 "원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계파정치를 하지 싫어했다"며 "진짜
"얼굴에 살짝 볼터치 한 게 여자 호랑이고요, 이건 인사동에 피었던 꽃, 뒤쪽 풍경은 통영 앞바다, 이 길은 제가 어릴 적 아버지 막걸리 심부름 하던 길이에요"(웃음) 그림을 설명하는 화가의 표정과 손짓 하나하나에 정감이 넘친다. 동화처럼 펼쳐진 그림 탓일까,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화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내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다. '호랑이 작가'로 잘 알려진 모용수 작가(45·사진)를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청담동 백운갤러리에서 만났다. 올해로 서른 번째 개인전을 연 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개구쟁이 같고 귀여운 호랑이가 등장하는 유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였다. 모든 그림의 제목은 '사랑합니다'로 통일했다. '사랑'을 주제로 갖가지 꽃과 나무, 달, 바다, 그리고 호랑이가 함께 등장한다. 주제에 적합하게도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자그마한 호랑이들의 어눌한 모습이 사랑스럽고 다정하기 그지없다. 작품을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백의 미가 살
건설업은 친환경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도로를 놓고 건물이나 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이 일부 훼손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건설업계에 환경복원 전문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건설 수준을 넘어 오염된 자연을 복원하는 기술을 다루는 직업이다. 진정한 친환경 건설분야라 할 만하다. 최종석 GS건설 환경해외수행팀 과장(사진)은 국내에서 환경복원기술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환경복원 엔지니어링기업인 테트라테크와 MWH 등에서 수년간 토양·지하수 복원사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08년 GS건설에 입사한 후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의 토양복원사업 입찰을 전담했다. 최 과장은 "최근 중동국가들은 유정으로 오염된 땅에서 어떠한 생명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각한 상태"라며 "지구를 되살리는 기술이 건설업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의 토양복원사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남을 돕고자하는 본능이 있어요. 다만 그 기회가 부족해서 많이 베풀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기업들도 마찬가지에요. 나무온은 사람과 사람, 기업과 사람 사이에 서로 도움을 나눌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사회적 기업들은 일반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활동을 제대로 알리기에 인력이나 경험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죠.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홍대 인근 한 식당에서 만난 석종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사진). 막걸리 사발을 앞에 놓은 채 한 시간 가까이 새롭게 창업한 온라인마케팅 사회적 기업 '나무온'에 대한 설명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를 거쳐 2002년 다음에 합류 '미디어다음' 서비스를 진두지휘한 석 대표는 국내 최대 인터넷 토론광장인 '아고라'를 만든 장본인이다. 다음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다 지난 2009년 8월 돌연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났던 그는 2년 반 만에 한국에 돌아와 나무온을 창립했다. 그는 다음
"'신의 물방울' 보며 와인 펀드를, '갤러리 훼이크'를 읽으며 미술품 펀드를 구상했어요." 임주혁(40) 한화증권 프라이빗 뱅커(PB)는 11일 "고객을 위한 상품을 찾아내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부하며 넓은 시야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회사에서 '슈퍼스타H'로 선정됐다. '슈퍼스타H'는 한화증권이 올해부터 시작한 사내 우수직원 선발 행사로, 직원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어 주고 칭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혁신팀이 조직문화 및 업무 등 2개 부문을 평가해 분기마다 선발한다. 임 PB는 선정 이유에 대해 "고객에게 좋은 상품, 다양한 상품을 추천했던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답했다. 2001년 입사한 임 PB는 2004년부터 PB 업무를 시작했다. 2006년 갤러리아 지점 시절 '펀드 열풍'에 홀로 3000억대 자산을 관리하면서 내리 3년 사내 1등 PB에 올랐다. 한 때 그가 관리한 자산규모가 5000억원에 이르기도 했다. 임 PB는 "고객 기념일을 챙기
"패티 김은 같이 일하기 까다롭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가, 그 후로 뮤지컬 섭외는 안 들어오더라고요."(웃음) 46년 전 패티 김이 주인공 '애랑' 역을 맡아 초연했던 한국 창작뮤지컬 1호 '살짜기 옵서예'가 내년 2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재개관작으로 오른다. 이에 앞서 작품에 출연할 주·조연 배우 캐스팅 오디션장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패티 김을 예술의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지난 9일 만났다. 패티 김은 "당시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주연을 맡아 굉장히 영광스럽고 행복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 제가 했던 역할 맡을 배우를 심사한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잠시 추억에 젖기도 했다. 그는 심사기준으로 단연 노래실력을 꼽으며 "애랑이가 부르는 '살짜기 옵서예'를 얼마나 잘 부르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애랑' 역에 대해서는 "제주 기생으로 한 남자만을 섬기며 절개를 지키는 요염하고 굉장히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작품이 새로 오르면 애랑 역도 초연 때 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지난달 희귀성 실명질환 '스타가르트 황반변성증' 임상연구에 대한 지원자를 모집에 들어갔다. 배아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다. 배아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해 만능이라는 단어가 붙을 만큼 역할이 다양하다. 하지만 수정란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생명체(인간배아)를 건드리는게 아니냐는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생명윤리법이 제정되면서 분화이전의 냉동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형민 차바이오앤 (사진) 사장은 "인류가 앞으로 줄기세포를 통해 해결해야할 알츠하이머(치매), 파킨슨병, 실명증 등 3대 질병 치료에 모두 도전하고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에 있어 배아를 이용한 것인지 성체세포를 이용한 것인지 보다는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바이오앤은 배아줄기세포 뿐 아니라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도 개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9일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100% 똘똘 뭉쳐 있어 지역 판세가 우리에게 워낙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투표율이 적어도 60%는 돼야 해볼 만 한 선거"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머니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로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전체적인 여론의 흐름은 MB(이명박)·새누리당 심판론이 강하다"며 "MB·새누리당 심판의 의지를 가진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 야권 단일후보에게 표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혜훈 새누리당 총선종합상황실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8대 46%였는데 이번 투표율은 그 것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18대 때는 대선 이후 바로 치러진 선거여서 우리 지지자들은 투표를 거의 포기했었다"며 "18대가 아닌 17대 총선의 투표율과 비교해야 옳다"고 말했다. 17대 총선 때 투표율은
대안학교 교사가 '사교육 일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에서 '성적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100일의 공부혁명(www.100daystudy.com)'의 장성욱 대표(33). 장 대표는 대학 시절 춘천의 인성중심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전인고등학교에서 교사 활동을 하면서 '대안교육'에 눈을 떴다. 그 곳에서 그는 '인성이 바로잡히면 성적도 바로잡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의 이유와 목적이 분명해지면 스스로 실천의 의지를 갖게 됩니다. 이 때 좋은 전문가가 옆에 있으면 학생은 분명히 스스로 성적을 월등하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발적 동기로 하는 공부는 기술적으로 학습을 전수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성적향상을 가져오지요." 장 대표는 2007년 직장생활의 첫 발도 교육회사에서 디뎠다. 2009년에는 아예 '얼티즌 코퍼레이션'이라는 내 회사를 차렸다. 청소년 자기주도학습, 리더십, 진로 프로그램 등을 주로 파고들어 2010년에는
"차성환씨에게 30년도 더 지난 일을 왜 새삼 꺼냈냐고 물으니 그저 허허 웃더라. 어차피 제가 감당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오랜 기간 가슴속에만 묻어둔 일이다." 이학영 민주통합당 경기군포 후보(사진)가 남조선민족해방준비위원회(이하 남민전) 사건 당시 동료였던 차씨의 고백에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현장에서 저 혼자만 붙잡혔고 검사 앞에서 다 제가 한 일이라고 했다"며 "동료들이 피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는 이어 "(상대인) 새누리당 후보가 (강도상해죄로) 저를 공격할 자격이 있는가 싶다"며 "박근혜 위원장이나 새누리당 후보라면 유신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 하느라 고문당하고 감옥가고 했던 사람들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해야 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33년 전, 박정희 유신정권 당시 동료들과 재벌 2세들의 일탈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 대기업 회장의 집에 침입,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홍 배우: 싱가포르 공연 잘 끝내고 왔어요!! 이 기자: 아, 관객들 반응은 계속 좋았나요? 홍 배우: 네~ 마지막 날은 4층까지 객석이 꽉 찼고요, 4회 공연을 모두 본 사람도 있었어요. 이 기자: 와~ 대단한 팬이었나 봐요. 카카오톡 내용을 쭉 내려 보니 이미 많이도 떠든 것 같은데, 수다스러운 여자들의 불편한 진실마냥 "우리 번개 할까요?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하죠"라고 제안했고, 지난 3일 밤 10시30분 대학로에서 '비밥'의 배우 두 명을 만났다. 레드셰프 역의 홍상진(35)과 큐티셰프 역의 전민지(27).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비밥'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모두 4회에 걸쳐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 무대에 올랐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첫날 공연을 보고나서 친해진 배우와 서울에 돌아와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막상 궁금한 게 많아져 '번개미팅'을 하게 된 것. 좀 색다른 방식으로 '카톡 인터뷰'를 해볼까도 싶었지만 표정과 동작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얼굴을 마주하
'구청장만 세 번' vs '27년 공직자' vs '국회부의장 지낸 4선 의원' 만만치 않은 후보 셋이 맞붙었다. 민심은 일단 오랫동안 해양수산부에 몸 담았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낸 공직자에게 기울었다. 인천남동갑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남춘 후보(사진) 얘기다. 박 후보는 해양전문가, 국정운영 경험자, '노무현 브레인'을 내세워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인일보가 인천남동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31.2%로 전 남동구청장 새누리당 윤태진 후보(28.2%)를 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4선 의원 출신인 무소속 이윤성 후보는 20.0%로 3위다. 박 후보는 5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싸움인 건 사실이지만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던 MB정권에 대한 실망이 크기 때문에 24년간 새누리당 텃밭이었던 남동구민들 사이에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바람이 불고 있다"고 기대감